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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속의 남자
쇼콜라 지음 / 청어람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전체적인 스토리가 삐리리~를 위한 장치로 흘러갔던 침대 속의 사정에 비해 상당히 로설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랫동안 사귄 남친에게 차인 30세 치과의사와 23살짜리 탱탱한 신진 모델의 만남과 사랑인데 싱싱한 연하 영계에 대한 누나들의 로망을 완벽하게 실현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음. 에필로그 부분을 보건대 차승원 부부에서 모티브를 얻었지 싶다.
제목 때문에 밖에서 읽기엔 좀 거시기한 침대~에 비해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드러내놓고 봐도 과히 찔리지 않는 거라 더 좋았음. ^^ 그리고 전작(내가 읽은 것 기준으로)에 비해 강도가 살짝이나마 약화되고 스토리 라인의 보강은 있지만 쇼콜라 작가 특유의 그 지저분하지 않으면서도 끈끈하고 화끈한 삐리리~는 여전히 건재하다.
19금에 매진하려는 작가들이 이 정도만 써준다면 지갑을 열 용의가 충분히 있는데... 다들 쉽게 접근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 절묘한 선을 지키면서 맛을 내는 건 힘든 모양이다.
지금 쌓아놓고 안 읽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가까운 시일 안에 구입은 힘들겠지만 여유가 생기면 나머지 책들도 보고 싶다는 욕구가 무럭무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