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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 골방담
김랑 지음 / 마루&마야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포도밭 그 사나이 이후 열심히 쫓아 다녔는데 어느 사이에 너무 대충 쓰고 설정이 텅텅 비어나가는 것 같아 한동안 멀리 했었다.
그런데 제목도 마음에 들고 또 평들을 보아하니 -호평은 아니었다. ^^;;;- 딱 내 취향인 것 같아 모처럼 구입했는데 예상대로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을 건졌다.
시크릿 다이어리라는 예전 작품의 사극판이라고 하는데, 그 시크릿 다이어리는 읽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고, 케이블 TV에서 얼마 전에 해줬던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내용과 구조를 상당히 닮아 있다.
내용은 조선에서 따온 가상국을 배경으로 거기에 세자빈이 될 뻔 했다가 달아나 기생이 된 여주와 여주 때문에 세자 자리를 내어놓아야 했던 남주가 13년만에 해후하고 그들을 갈라놓은 원수를 갚고 혼인하게 되는 해피엔딩.
로맨스 소설이란 자고로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야 한다고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로맨스 치고는 로맨스의 비중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주구장창 서로 손 붙들고 울고불고 사랑만 하는 내용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재미있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