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르 - 전3권 세트
이지환 지음 / 청어람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로투스 시리즈 중 1화인 프로젝트 드러스티가나 왔을 때 그 주인공들보다 더 많은 기대를 모았던 라탄과 서린의 이야기가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나왔다.  일찍 사면 할인을 많이 해준다고 해고 6월에 예약 주문. 

책을 받은 건 6월 말이고 그날부터 바로 읽기 시작했지만 완독은 지난 주인가?   2권까지는 어영부영 읽어나갔지만 3권은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한참을 질질 끌었다.  강렬한 흡입력과 몰입을 유도하는 이지환 작가 특유의 글 스타일로 볼 때 이건 초유의 사태다.  

많은 준비를 했고 많이 공을 들였다는 건 충분히 알겠지만 그 준비와 공을 좀 덜어내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과유불급이랄까?   이지환 작가가 작품을 위해 인도에 다녀온 모양인데 그녀는 가지 않았거나... 아니면 갔다온 다음 그 느낌이 사라지길 기다려서 완성을 지었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놓고 인도 기행문이라고 했을 때 "에이 설마~" 했는데 나도 동감이다.  -_-;  인도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기행문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 남녀가 들어간 것 같을 정도로 본말이 전도되어 있는 느낌이다.

아사벼리 이후 스타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작가로서 당연한 권리고 또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이건 좀 아니었다.   그녀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인 몰입력과 두근거림이 사라지자 반복되는 미사여구에 지루함이 엄습.  --; 

만약 이지환 작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썼다면 그 노력과 세련미에 점수를 좀 더 주겠지만 이지환이라는 이름이 갖고 있는 기대치가 있는 고로... 아무래도 점수가 박해질 수밖에 없기는 하다.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이건 2권짜리 플롯이었다.

아쉬움을 접고 역천을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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