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영어 - 영어 긍정감을 키워 주는 다정한 한마디
엘리쌤 지음 / 미류책방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미류책방 출판사(@miryubook) 에 감사드립니다.


"엄마영어로 말해줘!" 어느 날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설렘과 당혹감이 동시에 밀려올 것이다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많은 부모가 영어 교육 앞에서 고민하고 주저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넛지영어가 답을 준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어에 대한 감정이라는 것이다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처럼영어 역시 아이가 자연스럽게 접하고 익히면 된다그런데 많은 부모가 영어를 공부로 접근하면서 아이는 영어를 시험 과목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넛지영어는 아이가 영어를 긍정적으로 느끼도록 돕는 방법을 제시한다.

 

넛지(Nudge)란 슬쩍 찌르다라는 뜻이다넛지영어는 이 개념을 영어 교육에 적용했다. "잘 잤어?", "손 씻어야지?" 같은 일상 표현을 영어로 건네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억지로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된다부모가 매일 반복하는 짧은 영어 문장이 아이의 언어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한다하지만 넛지영어는 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두 문장씩 영어를 섞어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영어 그림책영어 영상 등을 활용해 부담 없이 노출시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이의 일상을 중심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기 때문이다아침에 일어나서 "Good morning!", 밥을 먹으며 "Yummy!", 양치할 때 "Brush your teeth!" 등 하루 일과 속에서 영어를 녹여낸다어렵고 복잡한 문장이 아니라아이와 부모 모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문장들이다.

 

넛지영어가 단순한 영어 교육 책이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다아이에게 긍정적인 언어를 건네고부정적인 표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 마!", "안 돼!" 대신 "이렇게 해볼까?", "이건 어때?"처럼 긍정적인 말로 아이를 이끌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결국넛지영어는 단순한 영어 학습법이 아니라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육아 방법이기도 하다.

 

영어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으로 바꾸는 순간부모도 아이도 부담 없이 영어를 즐길 수 있다매일 한 문장씩만 실천해도 아이의 언어 환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넛지영어는 완벽한 영어 교육법이 아니라 가능한 영어 환경을 제시한다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영어는 아이에게 또 하나의 언어일 뿐이다부모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아이도 영어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된다넛지영어는 그 시작을 돕는 책이다.

 

#넛지영어 #미류책방 #책추천 #추천도서 #영어공부 #영어표현 #엄마표영어 #부모표영어 #긍정영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밌어서 밤새 읽는 사회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김선광.이수영 지음 / 더숲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더숲 출판사 @theforest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사회 과목은 국··수처럼 필수적인 과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하지만 막상 아이가 사회 너무 어려워라고 하면 걱정이 앞선다개념이 많고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 보니결국 암기 과목으로 전락하고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사회가 단순히 시험을 위한 과목이 아니라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이해하는 필수 도구라면이 책이 그 답을 줄 수 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사회 이야기는 사회 개념을 딱딱하게 가르치지 않는다오히려 아이들이 익숙한 영화나 소설뉴스 등을 활용해 쉽게 설명한다예를 들어영화 기생충을 통해 계층 구조를 이해하고, 1인 가구 증가 현상을 가족 개념의 변화와 연결 짓는다이렇게 친숙한 사례를 통해 배우니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

 

사회 과목이 중요한 이유는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이 책은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준다책에서는 날씨와 부동산 가격 중 어느 것이 예측하기 더 어려울까?’라는 질문을 던진다과학처럼 법칙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수많은 변수와 인간의 선택이 얽혀 있기 때문에 사회 현상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다이런 식으로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야말로진짜 공부가 아닐까?

 

이 책은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기후 위기사회적 불평등정보화 사회 같은 중요한 주제들을 함께 다룬다예를 들어기후 변화가 왜 저소득층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탄소 중립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면서아이들이 현실 속 문제를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단순한 교과 공부를 넘어사회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사회 과목을 어렵게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이 책은 아이가 사회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좋은 가이드다어려운 개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면서자연스럽게 사고력까지 키워주니부모 입장에서도 안심이 된다.

 

책은 사회 개념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한 가지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이끈다예를 들어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아이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시험을 위한 공부를 넘어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다아이가 사회 현상에 대해 궁금해할 때막연히 그런 거야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책에서 배운 개념을 활용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뉴스에서 보는 복잡한 사회 문제도 이 책을 읽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치는 세상을 보는 창을 넓혀주는 데 있다우리 아이가 사회를 단순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현실을 이해하는 도구로 바라볼 수 있다면그 자체로 큰 의미가 아닐까재밌어서 밤새 읽는 사회 이야기는 아이에게 세상을 읽는 법을 가르쳐 주는꼭 필요한 책이다.

 

#재밌어서밤새읽는사회이야기 #사회 #중학교사회 #고등학교공통사회 #사회문화 #영화기생충 #재밌밤시리즈 #사회공부 #교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경왕후
황천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메이킹북스 출판사 @_making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가 배우는 조선사는 정당한 명분 아래 왕권을 강화한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로 전개된다하지만 만약 그 모든 것이 미화된 이야기라면태종은 단순한 개혁 군주가 아니라자신의 불안과 자격지심을 왕권 강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것은 아닐까원경왕후는 바로 이 의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원경’ 덕분에 원경왕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드라마에서는 태종과 함께 조선을 개창하는 현명한 왕비로 묘사되지만이 소설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원경왕후는 단순한 내조의 여인이 아니라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동생들을 잃으며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인물이다역사적 사건은 같지만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는 태종 이방원을 조선을 튼튼하게 만든 왕으로 기억하지만이 책을 읽으면 다른 느낌이 든다원경왕후의 시선에서 본 이방원은 잔인하고 자기 멋대로인 폭군이다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돈과 처가 식구까지 가차 없이 제거했고자신의 후궁들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욕망을 채웠다그가 원경왕후에게 "음참하고 교활하다"고 했던 말은 결국 자신의 본성을 투영한 것에 불과했다.

 

이야기는 원경왕후의 시점에서 진행된다덕분에 조선 개국의 과정과 태종의 행적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된다우리가 역사에서 배웠던 왕권 강화가 사실은 한 인간의 두려움과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이 책은 바로 그런 시각을 제공한다.

 

작가는 조선이 처음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이야기한다이방원은 자신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혔고그 결과 조선은 군주의 사적인 감정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다조선이 500년을 이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적인 체제였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이 책은 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원경왕후는 소설이지만단순한 창작이 아니다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되원경왕후의 입장에서 재해석한 역사 이야기다그렇다고 딱딱한 역사책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오히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정치적 암투배신사랑과 증오가 얽히며 긴장감을 높인다.

 

역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누군가의 입장에서 쓰인 이야기다원경왕후를 읽으면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역사적 사건들이 다르게 보인다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관점에서 역사를 배워왔을까그리고 그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다조선 초기의 권력 싸움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적인 감정과 관계를 들여다보게 만든다역사적 사실과 새로운 해석 사이에서독자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된다이제 당신의 차례다당신이라면 어떤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것인가과연 원경왕후는 피해자였을까이방원은 정말로 조선을 위해 희생한 왕이었을까?

 

#원경왕후 #황천우 #메이킹북스 #원경 #드라마 #관련 #역사 #역사인물 #이방원 #소설 #역사소설 #소설추천 #추천소설 #신간 #신간도서 #도서추천 #추천도서 #드라마원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인 호텔
하라다 히카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구구의 서재 @book.gu_book.gu  알에이치코리아 @rhkorea_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모두 고민한다어떻게 살아야 할까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고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하지만 정작 그런 걸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노인 호텔은 그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건네주는 책이다부모에게도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가는 한 청소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 엔젤은 24살의 호텔 청소부다그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부모는 무책임했다일곱 명의 아이를 낳아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며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버려지듯 내쫓았다엔젤 역시 그렇게 내몰렸고어린 나이에 생존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며 살아왔다그런 그녀가 우연히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재테크를 배우기 위해 한 호텔에 청소부로 취직한다호텔의 장기 투숙객특히 건물주였던 78세의 미쓰코에게서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미쓰코는 자신이 쌓아온 부를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다오히려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태도를 가르쳐주는 스승이다그녀는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단순히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지속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그리고 그것이 단순한 경제적 성공을 넘어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노인 호텔에서 강조하는 것은 화려한 투자 기술이 아니다오히려 작은 습관들이 중요하게 다뤄진다소비를 줄이고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고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또한인간관계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부모에게 착취당하고주변 환경에 의해 흔들리던 엔젤은 미쓰코를 통해 점차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는 법을 배워간다.

 

우리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정작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른다노인 호텔은 단순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삶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소설이다엔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돈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배우게 된다이 책을 읽으면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돈을 지키고 활용하는 법을 고민하게 된다.

 

이 호텔에 사는 노인들은 단순히 요양원을 거부한 사람들이 아니다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설계해왔다어떤 이는 투자로어떤 이는 부동산으로또 어떤 이는 지식을 쌓아 부를 만들었다엔젤은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을 설계하는 다양한 방식을 배우고결국 자신의 길을 찾게 된다단순한 가난한 청소부에서 점점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노인 호텔은 단순히 돈을 버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부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엔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독자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나는 내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한 청소부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라삶의 방식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로 귀결된다노인 호텔은 독자에게 그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제공한다단순한 돈 버는 기술을 넘어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노인호텔 #하라다히카 #RHK #알에이치코리아 #일본소설추천 #삶의태도 #성장소설 #소설 #문학 #여성서사 #현실 #극복 #치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작 다섯 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 - 정성 연구에 신뢰를 더하는 UX 리서치 전략
송라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우리는 보통 숫자로 된 데이터가 있어야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클릭 수페이지뷰전환율 같은 객관적인 수치들이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그런데 UX 리서치에서는 단 몇 명의 사용자를 인터뷰하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과연 그게 가능할까? ‘고작 다섯 명이 한 말이 전체 사용자의 경험을 대변할 수 있을까?

 

고작 다섯 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는 바로 그 의문을 정면으로 다룬다정량적 데이터는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인지는 알려주지만, ‘왜 그런지까지 설명하지 못한다예를 들어어떤 기능의 사용률이 떨어진다고 가정해보자이 원인이 UI가 불편해서인지아니면 사용자가 기능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건지혹은 전혀 다른 문제 때문인지 알 수 있을까단순한 클릭 수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책에서는 단 몇 명의 사용자 인터뷰만으로도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중요한 건 "이전 가능성", 특정 그룹의 사용자가 겪는 문제는 같은 맥락을 가진 사용자들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결국, UX 리서치에서 중요한 건 샘플의 크기가 아니라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UX 리서처의 역할이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것이라는 점이었다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도그것이 제품 개발에 반영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그래서 연구 결과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UX 리서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정성 연구는 직관적이고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종종 신뢰를 얻지 못한다하지만 책에서는 정성 연구도 엄연한 연구 방법론이며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이 있다고 설명한다연구 패러다임데이터 수집 방법분석 기법까지 자세히 다루면서정성 연구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철저한 논리와 과정 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UX 리서처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PM), 디자이너기획자 등 제품을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특히 사용자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사용자 경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예전에는 단순히 데이터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이제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특히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낼 때도, ‘우리가 원하는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UX 리서치에 관심이 있거나정성 연구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고작 다섯 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를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단순한 개념 설명이 아니라 실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결국 UX 리서치는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UX리서치 #정성연구 #사용자경험 #서비스기획 #프로덕트매니지먼트 #데이터분석 #디자인씽킹 #사용자조사 #인터뷰방법 #스타트업 #설득의기술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