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2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더난출판사(@thenan_contents_)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 이민규

📙 더난출판사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설명하기 어려운 호감의 순간을 마주한다. 첫인상에 끌리고, 말 한마디에 마음이 열린다. 이민규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이러한 비합리적 감정의 기원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정교하게 분석하며, ‘끌림이라는 사회적 반응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든다.

 

많은 이들이 인간관계를 인생의 가장 피로한 과제로 여긴다. 기술적 역량이 뛰어나도, 감정의 결이 맞지 않으면 관계는 금세 틀어진다. 왜 어떤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고, 어떤 이는 이유 없이 멀어질까? 이는 단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간과한다.

 

개인적으로도 인간관계는 늘 숙제였다. 분명 나쁘지 않은 의도로 다가갔지만, 어딘가에서 단절되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나 감각 없이 반응하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끌림은 우연한 기호가 아니라 의식적인 배려와 정서적 민감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 깊이 와 닿았다.

 

책은 관계의 시작(Starting), 발전(Developing), 유지(Staying)라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인간관계의 순환 구조를 따라가며, 독자로 하여금 나의 관계 패턴을 자각하게 돕는다. 특히 단락 말미에 등장하는 'STOP & THINK''ONE MORE'는 이 책을 단순한 읽을거리로 남기지 않게 한다.

 

책에서 제안하는 변화는 단호하면서도 작다. 인사에 반 박자 빠르게 웃는 것, 사소한 감사의 말을 놓치지 않는 것, 때로는 모릅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이처럼 미세한 태도의 변화는 관계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실천 가능성과 심리적 설득력이 함께 존재하는 지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이민규 저자는 임상심리학 박사답게, 사회심리학의 이론을 일상 언어로 번역해 독자에게 건넨다. 첫인상, 호감 형성, 공감 메커니즘 등은 실험적 연구 결과를 통해 구체화되며, 이를 독자가 체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단지 좋은 말이 아니라 작동하는 전략이라는 점이 설득력을 높인다.

 

팬데믹 이후, 인간관계의 구조는 급격히 변화했다. 물리적 거리와 정서적 거리는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이 강조하는 정서적 감수성은 지금의 시대에 더욱 절실하다. “모든 일 뒤에는 관계가 있다는 문장은 오늘날 가장 필요한 통찰로 읽힌다.

 

우리는 종종 외부 세계를 바꾸려 애쓰지만, 정작 스스로의 반응 패턴에는 무감각하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문제를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찾게 한다. 끌림은 행운이 아니라 선택이며, 선택은 곧 훈련의 결과라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독서 후 가장 오래 남은 감정은 자기 조정에 대한 자각이었다. 남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의 작은 언어 습관, 표정, 반응을 살피는 것. 바로 그 시작점에서 관계는 다시 구성된다. 이는 단지 인간관계의 기술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 전반에 대한 이야기다.

 

#끌리는사람은1퍼센트가다르다 #이민규 #더난출판사 #인간관계심리학 #관계의기술 #셀프리모델링 #심리학책추천 #작은변화큰영향 #자기계발 #호감의심리학 #행복한관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 실재와 상상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보여줄 우주 과학의 세계!
메리 로치 지음, 김혜원 옮김 / 빌리버튼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인간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 메리 로치

📙 빌리버튼

 

 


우주는 정말 인간의 다음 터전이 될 수 있을까. 기술과 탐사선, 인공지능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결국 그 안에 들어가는 건 땀 흘리고 멀미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는 바로 그 지점, 우주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일 수밖에 없는 우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우주라고 하면 보통 웅장한 로켓의 이륙 장면이나 은하계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그곳에서 어떻게 씻는가’ ‘멀미는 어떤 수준인가’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가같은 질문을 해본 적 있는가? 정작 중요한 것은 그 화려한 비행 이면의 아주 사소하고도 본질적인 인간의 문제들이다.

 

읽다 보면 우주가 마냥 경이로운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인간은 결국 중력에 최적화된 존재다. 무중력 속에서 치아가 부러지고, 뼈가 녹으며, 배설물과 고립감, 감정 기복에 시달린다. 그런데도 그곳을 향해 떠나고 싶다는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이 책은 NASA, JAXA, 스타시티를 오가며 실제 우주비행사의 훈련 과정을 따라간다. 학 천 마리를 접는 스트레스 테스트, 고립 실험, 무중력 생존 훈련, 구토 실험실소를 자아내지만, 동시에 놀라울 만큼 과학적이다. 인간을 우주에 보낸다는 건, 단지 기계를 쏘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생리, 문화까지 이전시키는 일이다.

 

저자 메리 로치는 과학이라는 딱딱한 껍질 속에서 인간의 본능적 질문을 끄집어낸다. "우주에서의 성()은 가능한가?", "샤워는 어떻게 하는가?", "화장실은 왜 그토록 중요한가?" 우리는 보통 이런 질문들을 유치하다고 치부하지만, 실제로는 생존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다.

 

그녀가 제시하는 방식은 유머와 탐구심의 결합이다. 통계나 이론보다는 경험과 관찰, 실제 인터뷰를 통해 독자를 설득한다. 과학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인간의 조건과 연결될 때 가장 진실한 얼굴을 드러낸다. 이 책이 과학서이면서도 인문서의 울림을 주는 이유다.

 

우주는 더 이상 거대한 추상 명사가 아니다. 인간이 감당해야 할 실제 환경이며, 새로운 문명의 전초기지다. 우리는 단순히 우주선을 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전체를 우주에 적응시키려는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그 실험의 내밀한 기록이자, 진지한 성찰의 결과다.

 

읽고 나면 자연스레 자신에게 묻게 된다. 나는 이 환경을 견딜 수 있을까? 나라는 인간은 얼마나 연약하고, 동시에 얼마나 적응 가능한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전할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가? 저자가 끌어낸 질문들은 단지 우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죽음을 각오하고도 우주에 가겠다는 이들의 말이었다. ‘돌아오지 못해도 괜찮다는 그 고백은 광기와 신념, 그리고 진정한 과학정신의 교차점에서 나온다. 찬란함은 항상 고통을 내포하고 있다. 우주는, 바로 그 이율배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우주💜(@woojoos_story) 모집 #빌리버튼(@billybutton_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인간은우주에서어떻게살아남는가 #메리로치 #빌리버튼 #과학논픽션 #화성탐사 #궤도추천 #우주생존 #무중력 #과학인문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한 권으로 끝내기 - 초등 문해력까지 키워주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
박정서.박원길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럽북님(@lovebook.luvbuk)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한 권으로 끝내기

📗 박정서, 박원길

📙 시대고시기획 시대교육

 

 

한자 공부, 해야 하는 걸까? 사실 나도 늘 고민했다. 세상은 영어다, 코딩이다 말하지만 국어 실력의 근간에는 한자어가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어휘력, 독해력, 사고력이 모든 것이 텍스트 기반인 시험과 학습에서 결국 한자에 대한 이해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아이보다 먼저 교재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한자란 외워야 하는 것이었고, 그건 곧 지루함과의 싸움이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한자를 시작해보려니, 도대체 무엇부터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다. 한자 능력 검정 시험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준비 과정을 도와줄만한 교재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 발견한 책,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한 권으로 끝내기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책 이상이었다.

 

이 책은 먼저 아이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에서 유효했다. 한자 300자를 무작정 나열한 것이 아니라, ‘3박자 연상 학습법이라는 구조를 통해 (모양)’, ‘(소리)’, ‘()’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나는 이 방식이 마치 이미지 기반 학습법처럼 느껴졌다. 뜻을 외우기보다는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접근법이었다. , 머리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남게 만드는 방식이다.

 

아빠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교재인가였다.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부모가 과외 선생이 아니어도,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야 했다. 이 책은 하루 학습 분량을 기준으로 분할되어 있고, 매일 퀴즈와 실력 점검 문제들이 함께 있어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실전 모의고사 3회분이 수록돼 있다는 점은 시험 준비의 핵심을 건드린다.

 

또한 책 속 곳곳에 담긴 어원 설명이 무척 인상 깊었다. 한자라는 건 결국 시간이 축적된 문자다. 모양에는 의미가 있고, 의미에는 문화가 녹아있다. 단어를 알면 생각이 생기고, 생각이 생기면 사고가 깊어진다. 이 책은 그 과정을 놓치지 않았다. 한자 공부를 통해 사고의 맥락까지도 짚어주는 교재였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한자와 관련된 사자성어·동음이의어·유의자·반대자까지 자연스럽게 확장 학습이 된다. 아빠로서 가장 좋았던 건, 아이가 아빠, 이건 왜 이런 뜻이야?”라고 물을 때, 그냥 대답하는 게 아니라 책을 함께 펼쳐보며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건 단순한 공부의 순간이 아니라,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부록 구성도 실속 있었다. 쓰기노트 PDF, MP3 듣기 파일, 빈출 한자 카드, 기출 데이터 정리 소책자까지. 단순한 종이책을 넘어, 실용적인 자료들이 잘 연결돼 있었다. 특히 카드 형태는 집 안에서 게임처럼 활용하기도 좋았고, MP3는 아침 등굣길에 짧게 듣기 좋았다. 학습의 경계가 자연스레 일상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교재라는 점이었다. 나는 4, 첫째는 6, 둘째는 8급으로 목표를 정하고 방학을 시작했다. 자격증은 보너스였다. 진짜 얻고 싶은 건,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 그리고 나와 함께 공부하는 그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시작에 이 책이 있었다.

 

어문회 한자능력검정시험 6급 한 권으로 끝내기는 한자라는 도구를 통해 사고력과 어휘력, 그리고 자기주도학습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드문 교재다.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학습서를 넘어, 읽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반드시 한번 함께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어문회한자능력검정시험 #6급한권으로끝내기 #박정서 #박원길 #시대에듀 #한자능력검정시험6#초등한자공부 #문해력향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 현명하고 지적인 인생을 위한 20가지 조언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은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 도야마 시게히코

📙 포레스트북스

 

 


요즘은 뭔가를 배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려면 항상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강박이 든다. 머리를 쥐어짜고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어야만 똑똑해질 수 있는 걸까? 한가하게 누워 있는 시간이 불안하게 느껴지고, 쉬고 있는 내 모습이 마치 멈춰 있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뭔가를 생각한다고는 했지만, 실은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데도 도리어 생각이 무뎌지는 느낌. 결국엔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오히려 생각을 못하는기묘한 상황에 빠진 듯한 날들이 계속되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지식과 생활을 분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에 지적인 습관을 심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머리, , 마음을 위한 20가지 지적 생활 습관이 담겨 있다. 일기를 쓰는 방식부터 누워서 생각하는 자세, 대화하는 습관까지 의외로 소소한 실천이 지성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시간과 방식이다. 기억하려 애쓰기보다는 잊어버리는 것도 중요하고, 일을 미루는 대신 멍하게 있는 시간이 창의력의 발원지가 될 수도 있다. 하루 중 아무 의미 없이 넘기던 순간들이 실은 가장 지적으로 깨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걸 이 책은 계속해서 상기시켜 준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생활을 편집하라는 조언이었다. 반복되는 일상도 스스로 편집하면 창조가 된다는 말. 아침 시간을 다르게 열고, 감기조차 몸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는 태도. 말하기 연습을 통해 사고를 일깨우는 방법까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을 생각하는 삶으로 전환할 수 있는 팁들이 구체적이었다.

 

도야마 교수는 일본 교육계를 대표하는 사고학자다. 수십 년간 대학 강단에 있었던 그는 수많은 이론보다 자신이 몸으로 실천한 생활 습관의 힘을 강조한다. 머릿속에 지식만 가득한 사람보다, 그 지식을 삶에 녹일 줄 아는 사람이 더 현명하다는 그의 철학은 경험과 통찰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방향을 잃기 쉬운 요즘, ‘나만의 사고법이 절실하다. 이 책은 요란한 자기계발서처럼 독자를 밀어붙이지 않는다. 대신 아주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새로운 사고의 길을 보여준다. 조금 느리더라도 나답게, 지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은 그 길의 조용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지적인 사람은 꼭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덜 알고도 깊이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이 책은 그런 성장을 응원해준다. 지적 생활 습관이란 결국 나를 꾸준히 들여다보고, 삶을 가볍고 깊게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걸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깨달았다.

 

복잡한 하루였다면, 오늘은 그냥 누워서 생각만 해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오히려 가장 충만한 사고의 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 그러다보면 어느새 삶의 리듬이, 사고의 깊이가 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 도야마 교수의 말처럼, ‘생각에도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니 오늘은 누워보자. 편안하게, 지적으로.

 

#나는누워서생각하기로했다 #도야마시게히코 #포레스트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 레벨업 - 즐겁게 읽기만 해도 구동사의 원리가 보인다
잉툰TV 김도균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럽북님(@lovebook.luvbuk)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 레벨업

📗 김도균

📙 시대에듀

 

 


영어 학습을 꾸준히 해온 분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단어는 익숙한데문장을 만나면 이상하게 해석이 엇나가는 경우이는 대개 구동사(phrasal verb)’라는 난관과 맞닥뜨리기 때문이다단어와 단어가 결합해 전혀 다른 뜻을 만들어내는 그 특유의 비문법적인 매커니즘알지 못하면 문장은 겉돈다.

 


단어만 외우고 문장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정작 원어민이 쓰는 말의 뉘앙스와 흐름은 '구동사안에 숨어 있다그러나 구동사는 생소할 뿐 아니라 그 수가 방대하고맥락 없이는 뜻이 파악되지 않는다이 복잡성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이 책은 그 해답을 만화라는 도구에서 찾는다.

 



만화로 배우는 영어 구동사 레벨업은 학습의 피로를 덜고 직관적 이해를 돕는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했다한 컷의 만화한 개의 구동사한 장면의 대화로 구성된 페이지는 학습보다는 습득에 가깝다수많은 설명보다 단 한 번의 이미지가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는 점에서이 책의 접근은 매우 실용적이다.

 



책의 각 장은 ‘Let’s Read → Let’s Speak → Let’s Write’의 3단계 학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개념을 시각화하고발음을 따라 하며직접 작문해보는 이 구성은 언어를 단기 기억이 아닌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데 효과적이다반복은 지루하지 않고학습자는 자연스럽게 문장을 구성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간다.

 


책을 보다 보면 익히려 애쓰지 않아도 구동사의 의미와 용법이 자연스레 체득된다그림 속 캐릭터의 표정과 상황이 주는 맥락 덕분에 문법적 설명 없이도 의미가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암기 대신 이해반복 대신 연상학습 방식의 방향이 전환되는 순간이다.

 


모든 학습은 반복이 관건이다이 책은 구동사 100개를 13개 챕터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배열하고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하루 한 구동사씩 3회독 목표로 구성된 이 표는 학습의 지속성을 높이며시각적으로 진도와 성취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동사는 실전 영어의 핵심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교재는 구동사를 '문법의 하위 항목'으로만 다룬다이 책은 다르다구동사를 실생활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하고이를 시각적 콘텐츠로 풀어낸다학습자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즐거움이며이 책은 그 즐거움을 준다.

 


하루에 하나씩가볍게 넘긴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말한 문장에 구동사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딱히 암기하려고 하지 않았는데대화나 독해 중에 문득 그 표현이 떠오르는 순간이 온다마치 익숙한 골목길을 다시 걷는 느낌처럼반복보다 노출이 중요하다는 말을 몸으로 실감했다언어는 결국 감각이라는 걸이 책을 통해 다시 배우는 중이다.

 


하루 10만화 한 컷으로 시작한 영어 공부가 어느새 일상의 루틴이 되었다억지로 외우는 대신 그림을 통해 느끼고문장을 따라하면서 익힌 표현들이 점점 내 언어가 되어간다이 책을 펼치는 시간은 이제 공부가 아니라나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진다영어를 포기했거나 멀게 느꼈던 분들이라면이 책이 다시 시작할 작은 용기를 줄 것이다지금 이 순간영어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당신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

 

#만화로배우는영어구동사레벨업 #김도균 #시대에듀 #영어구동사 #영어회화추천 #학습만화영어 #원어민표현 #구동사마스터 #영어책리뷰 #잉툰TV #아빠영어 #실전영어표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