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연필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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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아이들이 뭔가를 잘했을 때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칭찬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한 적이 있는가?

아이들이 느끼는 칭찬의 힘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천재 연필』이라는 책은 받아쓰기를 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던 슬찬이가 '천재 연필'을 통해 칭찬의 마법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칭찬이 어떻게 어린이의 자존감과 성취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슬찬이는 평소 받아쓰기를 어려워하며 40점 정도의 점수에 머무는 아이였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히 얻게 된 '천재 연필' 덕분에 받아쓰기에 성공하게 되고, 그로 인해 친구들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도 칭찬을 받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슬찬이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도 뭔가를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이는 칭찬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그러나 칭찬은 때로는 아이에게 교만함을 심어줄 수도 있다. 슬찬이는 천재 연필 덕분에 글짓기 대회에서도 성공하지만, 그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긋나게 된다. 슬찬이는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친구들을 무시하게 되고, 결국 소중한 친구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는 칭찬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하지만 슬찬이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친구들과 다시 우정을 회복하려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슬찬이는 천재 연필이 없어도 노력과 진정한 성취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는 어린이들이 칭찬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스스로의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천재 연필』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칭찬의 중요성과 함께 자존감, 노력,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특히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스스로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며, 부모와 함께 읽으며 칭찬과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노력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천재 연필』은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특히,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칭찬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출판사(@_itisboo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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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
박진영 지음 / 한울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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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것은 부모로서 중요한 고민이다. 내가 이 고민을 하던 중에 발견한 책이 바로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이다. 이 책은 단순한 토론 책이 아닌, 우리 아이의 전반적인 학습 능력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느껴졌다.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정보는 쉽게 접하지만, 그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은 쉽게 기르기 어렵다. 더군다나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토론과 논·서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러한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해법을 제시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은 국어,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교과의 내용을 최신 사회 이슈와 연결해 토론 주제로 다룬다. 이는 아이들이 교과서를 통해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교과와 연계된 학습 목표와 함께 토론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자세히 제공되어, 부모가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쉽게 아이와 함께 토론을 시작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토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토론 주제들이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장례식에 조의금을 내야 하는지, 스마트폰 사용의 장단점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주제를 통해 아이들은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초보 입문자들을 위한 '한 줄 토론 30일 챌린지'가 수록되어 있어, 토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챌린지를 통해 아이들은 간단한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부터 시작해 점차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사고력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와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훌륭한 도구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접근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제,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교과 토론』을 통해 우리 아이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hanulimkid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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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바라볼 것인가 - 천재들을 이끈 오펜하이머 리더십
박종규 지음 / 터닝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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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리더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탁월한 리더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펜하이머는 천재 물리학자이자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이다. 하지만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를 통해 우리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의 모순과 인간적인 약점을 끊임없이 인정하고 극복하면서 리더로서 성장한 인물이었다.

리더십은 단순히 권위나 카리스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감성지능 리더십을 통해 오펜하이머는 팀원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동기부여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오늘날 조직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리더가 팀원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을 분석하면서 애자일 방식과 상향식 조직개발 등 현대적 조직관리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는 변화를 수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통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방법론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대 사회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오펜하이머의 리더십은 단순한 지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반영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냈다. 이는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의 열린 마음과 소통이 필수적이다.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는 단순히 오펜하이머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의 인간적인 약점과 모순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리더로서의 성장을 위한 진정한 노력을 강조한다. 이는 모든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성장하는 리더십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펜하이머라는 인물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리더로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대의 리더들은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무엇을 바라볼 것인가》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출판사(@turningpage_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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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근현대 편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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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참 어려운 학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분야이기도 하다.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철학책을 읽으려다 보면, 두꺼운 책과 복잡한 이론 앞에서 포기하기 일쑤다. 이런 당신을 위해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다.

철학책은 어렵다는 인식, 나도 충분히 공감한다. 칸트, 니체, 데카르트 같은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릴 때가 있다. 철학에 대한 호기심은 있지만 어려운 이론과 두꺼운 책은 부담스럽다면, 이 책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퇴근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가장 쉽고 편안한 인문 교양서,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웹툰 형식으로 철학을 풀어냈다는 점이다. 데카르트부터 데리다까지, 근현대 철학자 21인의 사상과 생애를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철학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주니, 철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어준다.

특히 철학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철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고, 일상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일상의 질문에 답을 찾는 형식이라 더욱 흥미롭다.

철학을 공부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철학자들이 직접 쓴 책을 읽다 보면 더 커진다. 하지만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쉽게 풀어내어, 철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단순히 철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색다른 인문학, 뭔가 다른 철학책을 원한다면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을 추천한다. 이 책은 철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철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nexus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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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 당당하게 학부모와 마주하기 위한 민원 대응법 36 성효 쌤의 교사 멘토링 1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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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쁨만큼이나 다양한 어려움을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학부모 민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나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기에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이라는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학부모의 요구를 상담과 민원으로 구분하라는 조언이었다. 상담은 조언을 구하거나 협력을 원하는 경우이고, 민원은 요구나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라고 한다. 이 구분만으로도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책에서는 다양한 민원 사례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 문제나 성 사안 발생 시 교사의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런 구체적인 예시는 실제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또한, 학부모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된다. 사소한 일로 불안해하는 학부모나 아이 말만 듣고 판단하는 학부모 등 다양한 유형의 학부모에 맞춘 대화법은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이유와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당한 교육 활동을 강조한다. 이는 교사로서의 권리를 지키고, 학부모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교사의 마음을 지키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준다.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소모적인 다툼에서 벗어나는 소통의 기술 등은 교사로서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선배 교사의 응원과 같은 책이다. 학부모 민원에 지치고 상처받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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