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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하여
강소영 외 지음 / 시즌B / 2023년 1월
평점 :
🖋️가끔 아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내로서의 역할, 엄마로서의 역할, 직장인으로서 역할을 거뜬히 해내는 이 여자는 슈퍼 우먼인가?
그런데 그게 아닌 모양입니다. <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라는 책을 들고 아내에게 보여주니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며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내 역시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하기 위해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희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는 일곱 빛깔의 무지개처럼 7명의 엄마들이 '온전한 나'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는 동안 그들은 다음과 같은 고민 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마인 우리는 과연 무엇을, 누구를 그토록 갈망하고 부러워하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것들, 잘하고 싶은 것들, 오래오래 즐겁게 하고 싶은 것들을 향해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7명의 엄마 이야기는 자기 자신을 찾아 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이에게 온 정성을 쏟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겨 주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 <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였습니다.
📫'엄마인 우리는 과연 무엇을, 누구를 그토록 갈망하고 부러워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이 나올 수 있을 듯하다. 그 답은 그 어떤 대상도 아니고 '무엇이 된 나'도 아니다. 바로 '내가 바라는 나'다.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엄마로서 내 존재로서 모두 균형 잡힌 나 자신이 되기를 우리는 갈망한다.(p.8)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소리 낼 수 있는 나의 형체는 금방 사라져 버리고 말 테지만, 내가 살았던 흔적들이, 나의 정신이, 나의 글들이 오래오래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이다. 나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곳에 남아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인가!(p.98)
📫엄마 그릇의 크기만큼 아이는 성장하기에 내 그릇을 넓히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당당하기로 했다.(p.174)
📫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시간이 흐를 동안 애쓴 내가 해결해 주는거지,
가만히 시간을 흘려보내기만 한다면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 김미소, <<언어가 삶이 될 때>>, 한겨레 출판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