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2 - 오해와 진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2
지은지.이민아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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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봤던 <백 투더 퓨처>라는 영화는 타임머신 카를 타고  시간 여행을 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습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을 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책을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시리즈는 타임 슬립이라는 장치를 통해 조선 시대로 가게 된 어느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은 시리즈 중 2탄 오해와 진실 편입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조선시대 간 소년 시혁이는 천석마을에서 고 대감댁의 노비 개똥이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욕심이 사납고 질투가 많은 옥 사또, 개똥이와 아옹다옹하지만 개똥이를 잘 챙겨주는 초롱이, 고 대감의 딸 고은비, 고은비를 좋아하는 옥 사또의 둘째 아들 옥윤석을 만나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옥 사또가 잡아오라고 시킨 고양이를 오히려 구하려다가 옥에 갇히기도 하고, 옥 사또의 둘재 아들 옥윤석의 금반지를 훔쳐갔다고 오해받는 초롱이를 도와 진짜 범인을 찾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런 위기의 순간들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을 총동원하여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개똥이. 개똥이가 지니고 있는 백돌은 호감 게이지를 100% 채우게 되면 퀘스트를 보여 주는데 최종 퀘스트를 통과해야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사람들의 마음을 갈수록 악하게 만드는 흑돌은 옥 사또에게 있습니다. 흑돌을 가져올 단서를 찾기 위해 옥 사또의 방을 훔쳐보다가 그만 나뭇가지를 밟아 들키게 되고 맙니다. 과연 개똥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는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또나 이방, 양반과 노비 등의 신분제도나 당시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아이와 흥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매력은 선한 마음을 지닌 등장 인물들의 행동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똥이가 보여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 주려는 마음 따뜻한 행동들이 백돌의 호감도 상승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책에는 과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 있습니다. 삼색 고양이는 모두 암컷인 이유, 껍질을 깐 귤과 안 깐 귤을 물 속에 넣으면 어떻게 다른지, 은반지의 녹을 어떻게 제거하는지 등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는 과학실험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가 3편으로 이어진다는 예고에 책이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건지 궁금해할 정도로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중간중간 만화컷이 들어있으면서 글밥의 양이 적당하여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로 간 개똥이 이야기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꼭 읽어 보세요.

출판사(지학사아르볼 @arbol_jihak)​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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