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불안 속에서 길을 찾다

삶이 불안할 땐 주역 공부를 시작합니다 - 국내 최고 역학자 강기진의 주역 입문
강기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길을 잃은 기분을 느낀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걸까?’라는 질문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괴롭힌다. 이런 고민 속에서 내가 찾은 해결책은 바로 강기진 작가의 『삶이 불안할 땐 주역 공부를 시작합니다』이다.

​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주역은 단순히 점치는 도구가 아니라 인생의 모든 국면을 담고 있는 지혜의 책이었다. 팔괘와 64괘, 건곤감리 같은 어려운 용어들이 나를 처음에는 겁먹게 했지만, 강기진 작가는 이를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풀어주었다. 인생의 각 단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군자'에 대한 설명이다. 군자는 인생의 여러 국면을 거치며 성숙해가는 사람으로, 우리와 다르지 않다. 불안을 느끼고, 갈등에 놓이기도 한다. 주역은 이러한 군자가 인생의 단계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불안은 내가 군자의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삶이 불안할 땐 주역 공부를 시작합니다』에서는 인생의 6단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팔괘가 만나 64가지 인생길을 만들고, 각 길마다 6단계가 존재한다. 이 단계를 이해하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주역은 단순한 예언서가 아니라,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그래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주역이 주는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역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예시와 문헌, 그림 자료를 통해 주역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생의 모든 길이 64가지 안에 있다고 하니, 불안할 때 주역을 펼쳐보며 옛사람들의 지혜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인생의 방향을 잃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삶이 불안할 땐 주역 공부를 시작합니다』를 추천하고 싶다. 주역은 우리에게 삶의 결을 익히고, 그 결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고, 삶의 여러 결정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보길 바란다. 주역이라는 고전이 주는 깊은 통찰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출판사(@wisdomhouse_official)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