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깨우치다

일용직이면 어때 -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다
이경용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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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치고 난생 처음 돈을 벌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인력사무소에 갔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학생들이라 그런지 공장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과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쉬지 않고 쓸고 닦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일당이 4만 5천원이었습니다.

📖​<일용직이면 어때>는 저자가 일용직으로 생활한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10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퇴사한 후 제주도에서 일용직으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종종 일용직이 힘들고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그러한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회사에서의 스트레스와 반복되는 삶에서 벗어나 일용직이 제공하는 다양한 일에 도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합니다. 설거지를 시작으로 타일 조공, 가구와 안마의자 배송, 귤 수확, 가지치기, 묘목 심기, 기초 공사, 비계 설치, 벽돌 쌓기, 방수, 페인트칠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합니다.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어려움에 부딪혀도 끈기와 용기로 극복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일들을 겪게 됩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것이 결코 하찮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저자는 자신만의 선택으로 일을 하게 되면, 삶에 대한 만족감과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일용직 직업이 누구에게나 포용적이며 개개인의 인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특별해서 특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선택이 특별한 삶을 만든다.”

🖋️​<일용직이면 어때>는 일용직에 대한 책이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인간다움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되찾아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어떤 직업에서도 존중과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어떤 직장에 다녀야 사람답게 여겨지진 않으며, 일용직 노동자조차도 자신의 삶에 대해 주체적으로 통제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책의 매력은 그저 일용직의 양면성에 대한 설명이 아닌, 독자들에게 직업이나 삶의 선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지만 동시에 특별한 삶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맥락에서 도전하는 것을 고민하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에 남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무기력함에 빠져 있거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일용직이면 어때>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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