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었을까? E.T형 귀여운 외계인 등에서 침에만 맞아도 몸이 극산성 물질로 녹아버리는 에일리언을 접한 것이...사람 몸에서 번식을 하여 배 또는 가슴을 뚫고 출생하는 에일리언을 만난 것이...반대로 연약한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두려워하면서도 당당하게 싸우는 시거니 위버의 강인한 모습과 근육에 매료된 것이....
그 에일리언 시리즈도 아마 4탄까지 나왔던 것 같다. 이름은 또 까먹었는데, 인조인간으로 분한 배우가 나온 건데, 시거니 위버가 4탄까지 주인공으로 나오고 재미와 완성도도 있는 영화는 아마 람보4의 실버스타 스탤론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것 같다.
아마 에일리언 시리즈는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SF 영화였다. 그 뒤로 아류작들이 참 많이 나왔다. 그 중에 하나가 프레데터인가...? 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흉칙한 외계인인데, 약간 인간과 가까운 하지만 감정은 없는것같은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잔인하기도 하고, 과학기술 등이 뛰어난 종족이다.
원시적인 외계인과 첨단장치로 무장한 외계인의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의미없는 싸움! 지구에 한 마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상한 어떤 대령은 마을을 소각시키고 주인공만 살고....
이런 영화가 히트치진 않았을 것...이런 영화때문에 에일리언에 대한 추억은 점점 사라질 것이다. 시거니 위버는 에일리언 시리즈 때문에 다른 영화에선 빛을 못 발휘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이 아마 제법 되는 것 같다.
안 봐도 되는 영화! 긴 인생에서 2시간 보냈는데,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