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 영화평 여러번, 게다가 두번에 걸쳐 나누어 보았다. 이미 알고 있는 동성애 코드 영화라는 거 알고보니, 그냥 재미(코믹)으로 보았다.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나온 새끼손가락이 동성애 상징이라는 걸 알고보니, 이 영화에도 샅바를 잡았을 때의 새끼 손가락이 낯설지는 않네.
그냥 감독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왜 감독이 남자감독 두명일까,요즘 저런 사람이 많데..하며 말하는 집사람 얘기, 그래고 동성애 영화이면서도 그렇게 역겹지는 않네 정도까지 세상을 많이도 바뀌어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게 되었다. 머리가 이해하는 것과, 가슴이 이해하는 것은 틀리다. 나에게 동성애는 머리로서 이해하는 것이지. 가슴은 거부한다. 거부를 하지 않는다면 나도 동성애 코드가 있는 것이 되겠지.
몇년전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이란 헷갈리는 배우(?)는 지금 잘 살고 있을까? 성전환에 여러가지 화제를 뿌리며 최근엔 남자친구까지 공개한 하리수는 몇년후에도 국민들의 배려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결국 그들의 종말은 비참하게 구석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삶은 아닐까? 그냥 동성애는 성경을 어긴 사건이라 그런 것일까? 굳이 동성애를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사회적 질병의 한 종류가 아닐까? 치유할수 있는 그런 저런 여러가지 질환 중 하나로서.
어쨋든 내 생각은 그렇고, 편협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 세상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유이니,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네 멋대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