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렴풋한 기억으로 알고 있던 로빈 후드와는 많이 달랐다. 

  1. 귀족출신이네요 영화에서는...출신의 한계  

  2. 리처드 3세가 죽었네요...어릴 때 읽었던 책에서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3. 수호지와는 많이 다른 모임의 형성.... 

  4. 애들을 키운다는 발상.... 

그래도 간만에 재미있게 보았다. 럿셀 크로우의 카리스마는 아직 남아있는데, 이젠 나이가 금세 들어버렸군. 젊었을때 많이 찍어놨어야 하는데, 실패한거 같다. 

의적 활동보다는 의적이 왜 되어 버렸는지(수동적) 과정을 보여준다. 비긴즈 라고 해야 할까? 

2탄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긴 힘들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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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영화평 여러번, 게다가 두번에 걸쳐 나누어 보았다. 이미 알고 있는 동성애 코드 영화라는 거 알고보니, 그냥 재미(코믹)으로 보았다.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나온 새끼손가락이 동성애 상징이라는 걸 알고보니, 이 영화에도 샅바를 잡았을 때의 새끼 손가락이 낯설지는 않네.

그냥 감독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왜 감독이 남자감독 두명일까,요즘 저런 사람이 많데..하며 말하는 집사람 얘기, 그래고 동성애 영화이면서도 그렇게 역겹지는 않네 정도까지 세상을 많이도 바뀌어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게 되었다. 머리가 이해하는 것과, 가슴이 이해하는 것은 틀리다. 나에게 동성애는 머리로서 이해하는 것이지. 가슴은 거부한다. 거부를 하지 않는다면 나도 동성애 코드가 있는 것이 되겠지.

몇년전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이란 헷갈리는 배우(?)는 지금 잘 살고 있을까? 성전환에 여러가지 화제를 뿌리며 최근엔 남자친구까지 공개한 하리수는 몇년후에도 국민들의 배려와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 결국 그들의 종말은 비참하게 구석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삶은 아닐까? 그냥 동성애는 성경을 어긴 사건이라 그런 것일까? 굳이 동성애를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사회적 질병의 한 종류가 아닐까? 치유할수 있는 그런 저런 여러가지 질환 중 하나로서.

어쨋든 내 생각은 그렇고, 편협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그냥 그렇다는 말이다. 세상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은 자유이니,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 네 멋대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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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는 남성중심의 신레렐라판을 거꾸로 뒤집었으나,결국은 똑같은 영화.

다만,오늘 다시 정말 멋진 장면으로 각인된 것은, 주인공 남자가 여자를 떠나보내고 활기에 찬 거리를 혼자만  아무 감정없는 쓸쓸한 표정과 모습으로 봄,여름,가을,겨울,또다시 봄.. 이렇게 걷고 있는 모습과 배경에 깔린 음악이다. 음악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다루기로 하고, 하여튼 이 영화의 가장 멋진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다.

휴 그랜트는 역시 이런 나약한 남자상을 연기해야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줄리아로버츠 또한 이런 역할 말고 또 무엇을 기대하랴!

포르노 배우(?)의 과거를 전혀 생각지 않는 주인공! 신문에 난 기사는 그 다음날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고 말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 신문기사는 자료화되어 평생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는 여자 주인공! 결국 생각을 바꾼 것은 여자 주인공! 돈많고 힘있고 줄리아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결코 신데렐라는 성립하지 않으므로.

한 세번 본것 같은데... 여전히 재미있다. 나도 그러한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로또 꿈밖에 안 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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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기전 내 느낌은 웬지 슬플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여러 사람들의 고통을 수반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 에피소드로 생산해내지 못할것 같은 이발사를 소재롤 한 것만 보아도, 분명 피해를 입거나 가슴앓이를 하거나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생각은 적중했다. 다만, 이면에 잔잔히 흐르는 인간애에 대해 생각을 못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남는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뿐이었다. 즉, 숱한 사람들의 희생은 송강호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으로 인해 가려졌다.

물론 이 영화가 박정희 정권을 폭로하는 줄거리였다면 당연 인기는 전혀 못 끌었을 것이다. 송강호가 그런 역할을 하기에도 벅찼을 것이고. 영화라는 이미지는 참으로 대단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대통령 하야시 국민들의 통곡과 이발소 앞을 꿈쩍도 않는 상여버스의 이미지로 인해 용서라는 마음으로 싹 바뀌니 말이다.

따라서 영화는 잘 만들어야 한다. 평론가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그 사람들의 입맛대로 만들수도 없다. 참 어려운 작없이다. 따라서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대단하다.

효자동 이발사는 별 3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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