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 사장이라면 죽어도 잃지 말아야 할 첫 마음
홍의숙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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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장님 선물로 받았다. 제법 두꺼워서 책장에 꽂아두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몇시간이면 독파가능한 책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올챙이적 생각하자!라는 것이 주어이고, 결국은 사람을 중심으로 일을 풀어나가는 책이다.

 줄거리에 리더십의 여러가지 이론을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 또한 사람을 존중하고 목표를 공유하면서 자발성을 유도하는 것은 좋았지만, 오더수주라던가 타회사와 나눠먹기라든가 하는 부분은 약간 연경성이 떨어지며 극적 구성도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을 가져왔다.

 공명 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심전심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체한 사람 등 두드려주다가 오히려 본인이 트림을 하는 것도 다 공명이란다.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이라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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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마커스 -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얻는 지혜
잭 마이릭 지음, 이민주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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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조선업자 마커스가 12주안에 엄청난 프로젝트를 맡으며 일이 아니라 사람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책.

 이런 식의 이야기 책은 참으로 많아, 사실 대화와 관련한 부분만 읽다보니 엄청난 속도로 읽게 되었다. 더군다나 회사 도선관에서 빌려본 책이래서...하지만, 마지막 저자가 요약을 한 리더로서 덕목 일곱가지는 그야말로 주옥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는 잘 안하지만, 일곱가지를 요약을 해 보겠다.

하나, 盡심으로 眞심을 구하라. 다할 진이다. 즉 간절함이 있어야 참마음을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시늉만 하는 리더. 리더를 포기하라.

둘, 차별화된 동기를 부여하라. 100명의 마음을 얻고자 하면 100명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정말 공감한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마음을 먹는것이라고 했다. 그것보다 더 어려운 건 남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100명에 100가지 고민을 하는 것이 그 어려운 일에 비하면 별 수고가 아닐 것이다.

셋, 인정받는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라. 매슬로우 인간의 욕망 7단계 중 몇단계인진 모르겠지만, 분면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즉 리더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 그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라. 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보다 그 사람의 자녀의 선물을 하는 것이 아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명심하자!

다섯,낮은 곳에 몸을 두고 높은 곳에 마음을 두어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직원들의 책상을 닦는 동료가 있다. 힘든 일인데 몇달째 하고 있다. 분명 영향이 직원들의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안하고 있다. 뭔가 다른게 있을까봐.....

여섯,그 사람의 미래가 되어주어라. 멘토이야기인가? 내가 될 상황이 아니면, 멘토를 정해 주어라. 그리고 리더는 말이 아니라 실행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일곱, 그사람의 마음에 남아라. 요즘 직원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줄려고 노력한다. 어떤 책에 보면 그들의 날 만들어주기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생각이다.

일곱가지에 내 생각을 조금 엮어보았다. 오래오래 상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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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겐 스토리가 힘이다 - 쉿! 그녀들만의 비밀대화, 브랜드스토리
브랜드스토리랜드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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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랜드라는 싸이트에서 편집한 책이다. 무슨 이벤트를 한 모양인데, 책의 90%는 20~29에 여성(?)들이 상품을 체험하면서 그것을 스토리와 접목을 시켜서 어떤 이미지를 형성한 경험담들을 쭉 책으로 엮어냈다.

예를 들어 초코파이가 정을 주제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또 박카스가 여러가지 역경을 극복하며 화이팅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등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 이것이 아주 강한 힘으로 고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책에선 브랜드스토리는 고객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결국 브랜드는 누가 입소문을 내고 스토리를 만들어냈든지간에 돈이 있는 자본이 상품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마케팅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임에 틀림없다. 결국 소비자는 그것의 주권을 행사할려고 하지만, 결국은 누군가의 배를 불려주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에 이름을 쳐도 안 나온다. 굳이 주소를 칠 여유는 없다. 요새는 참 짜집기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왜 이 책에 약간 짱이 나냐면, 뒤에 본인의 이론적 뒷받침을 하는 글이 나오는데, 첫페이에서부터 오타가 두군데나 있는 것이다. 진짜 진지한 글이 이제서야 나오는데, 오타가 그것도 그로 인해 의미없는 단어가 되고, 지식의 깊이가 확 떨어지는데, 이래서야 되겠나...앞에 인터넷 용어 문구 등은 오타가 없는데...

아뭏든 안 읽으셔도 되는 책입니다요....브래드 마케팅과 관련해선 다른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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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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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려 하면 웬지 현 시대에는 뒤떨어진, 별로 할일 없는 철학자들이나 얘기하는 진부한 주제라고 생각했다. 특히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별 도움 안되는 책을 지은 사람이 저자이니 더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베스트셀러 행렬! 어린이를 위한 배려라는 책도 나오고...궁금해졌다. 하지만 돈 주고 사보기엔 역시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에 신청해서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도착했다. 두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렸다. 줄거리는 하도 많이 본 것이라 속도를 내었고, 주제는 이미 제목에 묻어나 있는 것이라 읽기가 쉬웠다. 그것보다 더 속도를 낼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지독시리 배려라는 걸 신경을 쓰고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나는 공중장소에서 자녀가 함부로 행동하는데 아무런 제지도 안하는 부모를 보면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온다. 운전할 때도 깜박이를 키면 무섭게 속도를 내는 자동차를 봐도 화가 난다. 주로 혈액형 B형이 보이는 오이지, 즉 오만하고 이기적이고 지랄같은 성격을 보면 역시 화가 치밀고, 그 사람은 앞으로 다시는 대화를 안 나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배려는 이 정도 수준이었다.

배려는 먼저 자신에게 솔직하라는 스스로에 대한 것이다. 스스로를 배려하지 않고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결국은 나중에 스트레스로 쌓여서 한방 터뜨리곤 한다. 스스로에 대한 배려는 남에 대한 여유와 배려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구급차가 달려오면 홍해가 갈라지듯이 양쪽으로 비켜주는 장관으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배려는 경쟁력이 된다. 진실은 통한다고 했던가?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남을 배려하지 않더라도 남에게 배려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자기가 받은 배려는 결국 남에 대한 배려로 이어지고, 결국 이 사회는 경쟁사회가 아닌 배려를 위한 경쟁사회가 된다. 참으로 생산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 되는 것이다.

이제 11개월 된 아기가 옆에서 워낙 괴롭혀서 배려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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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가라
조셉 M.마셜 지음, 유향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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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서 승진을 이유로 선물한 책이다. 전국에 퍼져있다보니,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선택한게, 그래도 계속 가라.

 세상은 희망이 있으면 절망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있다. 그리고 세상은 우리가 그 속을 여행할 뿐,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책은 시작한다.

 우리가 시작한 여행은 매 순간마다 여러가지 선택의 기회를 접하게 된다. 절망에 빠져 포기하고 안주하고 머무르면, 그 사람의 여행은 별로 할 얘기가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주 나약해빠진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얼마나 큰걸음인지 얼마나 빠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한걸음을 더 나아갔다는 데서 의미를 찾는다.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절망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는 스스로 강인해 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갈 때, 외로움과 조소와 시기가 나를 짓누르더라도, 그래도 계속 가라.

예전에 읽은 책 중에, 100미터 달리기 선수에게,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는 항상 뒤에서 오더라는 말이 있다. 결승 테이프를 끊기 전엔 관중들은 조용하다. 테이프를 끊고 나서야 그들은 환호한다. 내가 맞았다고...선두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은 힘들다. 외롭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 외로움을 이겨낸다. 박수가 쫒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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