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10월 30일 목요일

넬슨 내 사랑.

편지 한 통을 부치고 나면 그 즉시 저는 너무나 박탈감을 느끼게 되어 또 한 통을 쓰지 않으면 안 돼요. 저는 항상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받는데 그건 아마도 사랑이 말해질 수 없기 때문인가 봐요.

<시몬 드 보부아르, 연애 편지 중에서>

***

오늘은, 연애 편지 한 통 써야겠다.

일주일 내내 머리를 쥐어짜는 작업을 했더니 잠을 푹 잔다.

그건 좋은데... 알람소리가 들리지 않아 남편도 (그이도 매일 일하느라 늦게 귀가하지만) 나도

매일 늦게 일어난다. 이번주에 벌써 남편은 세 번이나 늦게 출근했다.

아.................... 나는 내조에는 꽝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드무비 2004-09-03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를 쥐어짜는 작업이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 받아놓고 사흘째 이러고 있다오.^^

플레져 2004-09-03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우리 열심히 일 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