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을 쓰는 것은 내 경우 매우 특수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의미에서도 그것을 일상적인 행위라고 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깊은 산림 속에 혼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수목은 벽처럼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거대한 가지는 겹겹이 뻗어 하늘을 가리고 있다.

거기에 어떤 동물이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장편소설을 쓸 때면 항상 머릿속 어디에선가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하루키, 먼 북소리 21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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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이냐.

그것을 지킨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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