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복 보은, 속리산 법주사 가는 길에서 만난 둘리의 숲속 여행 공원. 내비게이션이 지시하는 길을 어기고 이정표를 따라 가다 만났다. 내비게이션 말을 들었더라면 놓쳤을 공원. 어찌나 귀여운지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둘리 패밀리를 만났다 ㅎㅎ 둘리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반겨준다. 아이들이 놀면 딱 좋겠다. 가끔은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어기셔도 좋습니다 ^^  


 

속리산 법주사. 티비에서 팔상전을 보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다. 지난 주,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귀한 휴가. 지난 여름 휴가는 어찌어찌 반납한 형편이어서 기대도 안했었다. 어디갈까 고민할까 하다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충청도에 웬만한 사찰은 다 가본 것 같았는데 법주사를 놓치고 있었다. 법주사 가는 길에 뵌 정이품송 어르신, 많이 늙으셨지만 그 기세만큼은 창창했다.  



법주사 희견 보살상. 머리에 큰 향로를 이고 있으며 세부 조각이 사실적이고 견고하다. 사람에게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강한 의지를 배양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한눈에 반했다. 그저 보고만 있었는데도 어떤 전류, 어떤 에너지가 느껴졌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해수욕장만 가봤지 휴양림에 가본 건 처음이다. 소나무 기행을 떠나온 것처럼 소나무의 나라에서 실컷 소나무를 즐겼다. 1시간이면 휴양림을 다 둘러볼 수 있다. 민박 시설도 있어서 다음엔 꼭 기거해볼 예정이다. 특히 황토 초가집이 탐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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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0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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