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집의 사용법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식기장과 개수대 사이, 식기장 밑에 달려있는 길다란 형광등을 발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차마 거기 불이 있을 줄이야. 불은 간이 선반, 저렇게 조리기구들을 걸어놓을 수 있는 걸개와 컵 서너개를 올려놓을 수 있는 철제 선반에 달려있었다. 설거지를 할 때 저 형광등만 켜놓았었는데 좀 으스스하고 음산했다. 조리기구들 앞에선 좀 태가 나지만.

 

오랜만에 맘먹고 싸이 미니홈피에 사진 한 장을 올려놓았는데 그게 바로 저 사진이다. 그런데 사진이 온데간데 없어졌다. 홈에는 '요리기구' 라는 제목이 떡하니 있는데 아무리 요리기구를 요리클릭 조리클릭해도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지울 수도 없고 새로 쓰기도 귀찮은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하여, 괜히 서재에 끄적여본다. 내일 다시 홈피에 로그인했을 때 돌아와있었음 좋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10-22 0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5 1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6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5 0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