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한강, 소년이 온다 깊게 읽기
박숙자.정미숙.정현주 지음 / 더스토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월 15일 읽기 시작


*박숙자

5.18 이후의 문학: 고통과 책임






*정미숙

오월을 경험가고 기억하며 공감하다. 

기억과 정동의 상호작용



“[소년이 온다]를 통해 광주를 다시 경험하고, 기억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


삽화적 기억/집단적 기억/역사적 기억

-삽화적 기억

화자가 “너“

삽화적 기억은 개인 자신의 삶에 있는 에피소드나 마음 상태에 대반 자발적인 혹은 비자발적인 상기에 기반한 (실제적이거자 혹은 상상된), 직접적인 개인의 경험의 회상을 말아한다. 


잔혹한 낙관주의. 대상 자체가 삶을 연속시키키는 조건으로 작용하기에 포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잔혹하다”과 할 수 있다. 


-집단적 기억

화자가 “나”

집합적 기억은 한 민족 집단이나 한 국가의 시민 집단과 같이, 개인들의 집합은 과거에 대해 어떤 공통적인 인식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집단적 기억은 “수치”와 “혐오”의 정동을 발생한다. 


-역사적 기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월 3일 읽기 시작

6월 13이 완독


1.어린 새

기름하다 : 윤기가 있고 광택이 나다

몸피 : 몸의 굴기 또는 채구

시취 : 시체가 썩는 냄새

부러=일부러

선득하다=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있다

아직 한방울의 비도 바람 사이로 튕겨져나오지 않았다.

촛불 하나하나가 고요한 눈동자들처럼 너를 지켜보고 있다

*너는 생각한다. 왜 3인칭인가??

어린 새는 영혼인 것 같다 (23 페이지)

길게길게 햇빛을 들이 마셨다가, 해가 지면 길게 길게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이때는 방송도 규모가 작았으니까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이 더 무서웠을 것

비 =영혼들이 흘린 눈물

비트적거리다=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약간 비틀거리며 걷다

여남은=열이 조금 넘는 수
우렁우렁=소리가 매우 크게 울리는 모양
오지항아리=오짓물을 발라 만든 항아리

주인공은 동호. 친구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정미, 정대

주억거리다 =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거리다
깨금발=한발을 들고 한발로 섬

한식경=한 차례 음신을 먹을 만한 시간

주목 지팡이
성글다 =물건 사이가 뜨다
터럭=사람이나 길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굴은 털

가제=임시로 대강 만듦

체머리=머리가 저절로 계속해서 흔들리는 병적현상. 혹은 그런 현상.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마음과 분노가 가득한 동호
===============================

2.검은 숨
오금: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부분

습자지=글쓰기 연습 할 때 쓰는 얇은 종이

구름에 싸인 반달이 눈동자처럼 나를 마주 본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건 단지 텅 빈 은빛 돌, 생명이 살지 않는 거대하고 황량한 암석 덩어리일 뿐이었어.

검은 나무

몸이 없는 누나를 어떻게 만날까? 몸 없는 누나를 어떻게 알아볼까.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

친친=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
논배미=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하나하나의 구역

온 세상이 어항이야. 모를 내기 직전의 맑은 논물에 하늘이 끝없이 비쳐 있었지.

설탕 같이 부서지는 수박

이슥하다=밤이 꽤 깊다
수효=낱낱의 수

*검은 숨=시체를 태우는 검은 연기
간헐적으로 쉭쉭 뿜어져나오는 검은 연기는 우리들의 썩은 몸이 내쉬는 숨 같았어.

사위어가다=불이 다 타고 사글어들어 재가 되다

==================================
3.일곱개의 뺨

훈기 = 훈훈한 기운
윤문=글을 윤색함
윤색하다=윤이 나도록 매만져 곱게하다
초로=노년에 접어드는 나이
함바집=건설현장에세 임시로 지어놓은 식당
석유곤로=석유를 연로로하는 풍로
외틀다=한 쪽으로 틀다

집까지 서두르지 않고 걷는 시간을 그녀는 좋아했다. 걷는 동안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녀는 굳이 밀어내지 않았다.

거스러미=손발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무의 결 따위가 얊게터져 일어난 부분

어떻게 분수대에서 물이 나옵니까. 무슨 축제라고 물이 나옵니까.

얼결=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하거나,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복잡하여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는 판

그 지워진 책 속에 아직 무엇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개키다=옷이나 이부자리 따위를 겹치거나 접어서 단정하게 포개다.

올배쌀=올벼쌀=찐쌀
덜 여문 벼를 쪄서 말린 뒤 도정한 쌀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배가 고프지 않을 것이다, 삶이 없으니까. 그러나 그녀에게는 삶이 있었고 배가 고팠다. 지난 오년 동안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혀온 것이 반소 그것이었다. 허기를 느끼며 음식 앞에서 입맛이 도는 것.

*그 당시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심리 상태도 편치 않았다. "혼자 살아남을 것을 가장 두려워했을 것이다."

어릿어릿=말과 행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생기 없이 움직이는 모양
괴괴하다=쓸쓸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고요하다

만장=죽은 사람을 슬퍼하여 지은 글

4.쇠와 피

희부옇다=희끄무레하게 부옇다
흡반=다른 동물이나 물체에 달라붙기 위한 기관
언도 받다=『법률』공판정에서 재판장이 판결을 알리는 일
세밑=한 해가 끝나갈 무렵

어떤 기억은 아물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기억만 남기고 다른 모든 것이 서서히 마모됩니다.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은 항복하며 나오는 다섯명의 어린 학생들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 책을 읽어 보면 시체에 남아있는 모습을 통해 당시의 군인들이 잔인함을 옅 볼수 있다

5.밤의 눈동자

나는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절에도 교회에도 다닌적 없었지만, 이 지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구사대=회사 측이 만든 노동운동 파괴조직

캄캄한 잔디 아래 연달아 밟히는 게 흙이 아니라 잘게 부서진 유리 조각들 같다.

오종종하다=잘고 둥근 물건들이 한데 빽빽하게 모여있다.
선득하다=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있다.

6.꽃 핀 쪽으로-여기 장에서 살짝 울컥(183쪽)

아들을 보고파서 뜨거운 여름에도 밖에세 아스팔트 위에 서 있는 노모

가벼운 관

에필로그

살풍경=보잘 것 없이 메마르고 스산한 풍경

기름하다=조금 긴 듯 하다

소년은 강동호 중학생

잔인했다

친족=촌수가 가까운 일가

아무도 내 동생을 더 이상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저주토끼 - 개정판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여름이 시작된 지금 스마트폰으로 틈틈히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침을 먹으며, 버스를 기다리며, 기차 안에서. 



*저주토끼

처음 정보라 작가님의 문장은 읽었을 때 호흡이 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력있다. 


왜 우리가 녹색 소주병만을 마시고 있는지 잘 알려준다. 자전적인 소설을 쓰시는 작가님도 이 녹색 소주를 싫어 하시는 것일까?




*차가운 손

중간에 눈치를 채기는 했지만 , 정말 으스스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월 2일 시작

6월 1일 완독


시처럼 느껴지는 소설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이 있고 중간중간 색다른 색깔을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언니/오빠에 대한 상실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풍경을 묘사하는 단어의 농도가 짙다. 특히 눈을 묘사하는 부분. 그 부분이 매력 있었다.


"살아온 만큼 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한 발을 디디고, 의지가 개입할 겨를 없이, 서슴없이 남은 한 발을 허공으로 내딛는다. 특별히 우리가 용감해서가 아니라 그것밖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그 위태로움을 나는 느낀다. 아직 살아보지 않은 시간 속으로, 쓰지 않은 책 속으로 무모하게 걸어들어간다." 


=> 이 부분, 위태로움. 이 단어를 보고 공감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이 책을 계속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나의 심정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줄타기 하는 사람의 마음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아주 잘 묘사해줄 수 있는 단어. 그 단어가 위태로움이라고 생각했다.  



메모

================================================================================


*"외투를 꺼내 입은 남자들과 여자들의 뒷모습에, 무엇인가 견디기 시작한 사람들의 묵묵한 예감이 배어 있다." 


*"삶은 누구에게도 특별히 호의적이지 않다." 


*"하얗게 웃는다." 




*"어둠을 안고 타오르는 텅 빈 흰 불꽃들-그것이 삼월에 짧게 꽃피는 백목련 두 그루인 걸까?"




*"이제 그녀는 더이상 단것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지만, 이따금 각설탕이 쌓여 있는 접시를 보면 귀한 무엇인가를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이 된다. 어떤 기억들은 시간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는다. 고통도 마찬가지다. 그게 모든 걸 물들이고 망가뜨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 시간이 모든 기억을 훼손하지 않는다. 

=> 고통이 모든 걸 훼손하지 않는다. 



*고요에게

"...더이상 허락되지 않을 이 집의 어둑한 고요에게 건네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밤이 지나가고 커튼 없는 북동쪽 창이 짙푸른 박명을 들여보낼 때, 

군청색 하늘을 등진 미루나무들이 서서히 깨끗한 뼈대를 드러낼 때..."




일별하다 : 큰 생각없이 한 번 슬쩍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어른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월 30일 완독 

3월 27일 다시 읽기 시작 


어떤 어른 : 다양한 어른, 모범적인 '사람', 

어린이를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가 아니라 하루하루 오늘을 살아가는 존재로서 바라 볼줄 아는 사람



어린이를 인간의 성장과정에 있는 존재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나로서는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려고 말한 건데 당시에 누군가는 싫어 했겠구나' 

=> "생각해 보면 좋겠다" 라는 말은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다보면 나오게 됬던 것 같다. 어린 아이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어른이든. 심지어 이 문장을 읽고 나서도 그럴 기회가 있었고, 말하고 나서 이 문장이 생각이 났다. 그 문장을 싫어할 수도 있겠다. 고수리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 습관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겠다.  



*박물관에서의 어린이 교육... 관람 예절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전시도 좋지만,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따르는 '모두를 위한 전시'가 나는 더 좋다. 

=>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보면 어른의 모습을 어린이들이 보면서 배워 나갈 수 있다.  



*이제 소용 없다.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악의를 가진 이들에게 동조하는 셈이다 (p96)

=> 냉소주의, 허무주의에 반하는, [어린이라는 세계]의 마지막 문장과 유사한 내용. 


*내가 정말 '인간'을 사랑하는지 알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 그리고 어쩌면, 그것을 알아내결고 글을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 나 (주인공)를 알아가기 위해 글쓰기를 하는 것.


*'어린이는 어린이 


*뉴스에서 보고 들어서 나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더 가까에서 봐야 했다 (p121). 

=> 듣는 것과 현장에서 느끼는 정보는 정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래서 탁상 공론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나는 특별히 의지가 강한 사람도, 낙천적인 사람도 아니기 떄문에 앞날을 생각하면 캄캄해질 때가 더 많다. 그럴 때는 어린이처럼 오늘만 생각하는게 도움이 된다 (p122).

=> 미래를 꿈꾸는 것은 즐겁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먼 미래를 예단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바로 지금 열심히 사는게 더 멋진 미래를 만들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하지 못해도 찮다는 말을 더 많이 들려주고 싶다. 초등학교 때보다는 어렵겠지만, 그때와는 다른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냥 하는 위로의 말이 아니라, 그게 바로 진짜 내 생각이다. 

=> 진로를 선택할 때 잘하는 것/좋아하는 것의 선택지는 언제가 등장한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왔다. 사회에 나가보면 잘 해야 하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 얼마나 잘 해야 할까? 내 생각은 돈 벌만큼은 잘 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 드는 생각은 "얼마나 돈을 벌고 싶은가?" 가 "얼마나 잘 해야 하는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p139).


*그러고 보니 무지개가 사라지 때까지 지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나의 한구석에는 아름다운 무언가가 사라지는 걸 보기 괴로워하는 마음도 있는지 모른다.

=> 생각해보면 나는 있는 것 같다. 특히 석양 (twilight)과 어스름(dusk)이 나타나는 이 시간. 높은 장소에서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나 기분이 좋다. 



*사소한 불운을 확인할 때마다 내가 가진 커다란 행운들에 대해 생각한다. 사람이 다 가질 수는 없으니까 나의 행운들을 생각하면 작은 불운에는 초연해질 수 있다 (p165). 


* '사춘기' 청소년기'가 아니라 하루하루 오늘을 살아간다. 어른이 된 뒤보다 내일이 더 걱정이다. (


* 비난 자체에서 기쁨을 느낄 만큼 내면이 허술한 사람이 아니라면 (p172).

=> 비난 보다 위로. 좋은 면을 찾아보기.


*공과 사가 얼마나 얽혀 있는 관념인지 생각했다. 공과 사를 구분할 생각만 했지, 어떻게 합쳐지는 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된 책

[일상과 감각의 한국디자인 문화사]

[공공성]


초연해지다 : 어떤 일에 얽매이지 않고 태연하고 의젓한 태도

어딘가에 "세상이 이런 곳이구나"하고 가만히 지켜보는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P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