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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월 3일 읽기 시작
6월 13이 완독
1.어린 새
기름하다 : 윤기가 있고 광택이 나다
몸피 : 몸의 굴기 또는 채구
시취 : 시체가 썩는 냄새
부러=일부러
선득하다=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있다
아직 한방울의 비도 바람 사이로 튕겨져나오지 않았다.
촛불 하나하나가 고요한 눈동자들처럼 너를 지켜보고 있다
*너는 생각한다. 왜 3인칭인가??
어린 새는 영혼인 것 같다 (23 페이지)
길게길게 햇빛을 들이 마셨다가, 해가 지면 길게 길게 이산화탄소를 내쉰다
*이때는 방송도 규모가 작았으니까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이 더 무서웠을 것
비 =영혼들이 흘린 눈물
비트적거리다=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약간 비틀거리며 걷다
여남은=열이 조금 넘는 수
우렁우렁=소리가 매우 크게 울리는 모양
오지항아리=오짓물을 발라 만든 항아리
주인공은 동호. 친구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정미, 정대
주억거리다 =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거리다
깨금발=한발을 들고 한발로 섬
한식경=한 차례 음신을 먹을 만한 시간
주목 지팡이
성글다 =물건 사이가 뜨다
터럭=사람이나 길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굴은 털
가제=임시로 대강 만듦
체머리=머리가 저절로 계속해서 흔들리는 병적현상. 혹은 그런 현상.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마음과 분노가 가득한 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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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검은 숨
오금:무릎의 구부러지는 안쪽 부분
습자지=글쓰기 연습 할 때 쓰는 얇은 종이
구름에 싸인 반달이 눈동자처럼 나를 마주 본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건 단지 텅 빈 은빛 돌, 생명이 살지 않는 거대하고 황량한 암석 덩어리일 뿐이었어.
검은 나무
몸이 없는 누나를 어떻게 만날까? 몸 없는 누나를 어떻게 알아볼까.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
친친=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
논배미=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하나하나의 구역
온 세상이 어항이야. 모를 내기 직전의 맑은 논물에 하늘이 끝없이 비쳐 있었지.
설탕 같이 부서지는 수박
이슥하다=밤이 꽤 깊다
수효=낱낱의 수
*검은 숨=시체를 태우는 검은 연기
간헐적으로 쉭쉭 뿜어져나오는 검은 연기는 우리들의 썩은 몸이 내쉬는 숨 같았어.
사위어가다=불이 다 타고 사글어들어 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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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곱개의 뺨
훈기 = 훈훈한 기운
윤문=글을 윤색함
윤색하다=윤이 나도록 매만져 곱게하다
초로=노년에 접어드는 나이
함바집=건설현장에세 임시로 지어놓은 식당
석유곤로=석유를 연로로하는 풍로
외틀다=한 쪽으로 틀다
집까지 서두르지 않고 걷는 시간을 그녀는 좋아했다. 걷는 동안 두서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녀는 굳이 밀어내지 않았다.
거스러미=손발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무의 결 따위가 얊게터져 일어난 부분
어떻게 분수대에서 물이 나옵니까. 무슨 축제라고 물이 나옵니까.
얼결=뜻밖의 일을 갑자기 당하거나, 여러 가지 일이 너무 복잡하여 정신을 가다듬지 못하는 판
그 지워진 책 속에 아직 무엇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개키다=옷이나 이부자리 따위를 겹치거나 접어서 단정하게 포개다.
올배쌀=올벼쌀=찐쌀
덜 여문 벼를 쪄서 말린 뒤 도정한 쌀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배가 고프지 않을 것이다, 삶이 없으니까. 그러나 그녀에게는 삶이 있었고 배가 고팠다. 지난 오년 동안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혀온 것이 반소 그것이었다. 허기를 느끼며 음식 앞에서 입맛이 도는 것.
*그 당시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들의 심리 상태도 편치 않았다. "혼자 살아남을 것을 가장 두려워했을 것이다."
어릿어릿=말과 행동이 활발하지 못하고 생기 없이 움직이는 모양
괴괴하다=쓸쓸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고요하다
만장=죽은 사람을 슬퍼하여 지은 글
4.쇠와 피
희부옇다=희끄무레하게 부옇다
흡반=다른 동물이나 물체에 달라붙기 위한 기관
언도 받다=『법률』공판정에서 재판장이 판결을 알리는 일
세밑=한 해가 끝나갈 무렵
어떤 기억은 아물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 기억만 남기고 다른 모든 것이 서서히 마모됩니다.
소년이 온다라는 제목은 항복하며 나오는 다섯명의 어린 학생들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 책을 읽어 보면 시체에 남아있는 모습을 통해 당시의 군인들이 잔인함을 옅 볼수 있다
5.밤의 눈동자
나는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절에도 교회에도 다닌적 없었지만, 이 지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구사대=회사 측이 만든 노동운동 파괴조직
캄캄한 잔디 아래 연달아 밟히는 게 흙이 아니라 잘게 부서진 유리 조각들 같다.
오종종하다=잘고 둥근 물건들이 한데 빽빽하게 모여있다.
선득하다=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있다.
6.꽃 핀 쪽으로-여기 장에서 살짝 울컥(183쪽)
아들을 보고파서 뜨거운 여름에도 밖에세 아스팔트 위에 서 있는 노모
가벼운 관
에필로그
살풍경=보잘 것 없이 메마르고 스산한 풍경
기름하다=조금 긴 듯 하다
소년은 강동호 중학생
잔인했다
친족=촌수가 가까운 일가
아무도 내 동생을 더 이상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