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cat in Paris 파리의 스노우캣
권윤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스노우캣, 아니 파리의 스노우캣. 부럽다.
나는 그를 모른다. 그녀인지도.. 16년전 배낭하나로 유럽을 정복해 보겠다고 길을 떠났을때, 파리는 나에게 너무 낮선 도시이다.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다. 카페에서 그냥 매번 커피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이름없는 빵을 먹은 것이 전부다.
그런 나에게 파리의 그는 너무나 부러운 존재이다. 1월부터 5월까지면 무려 5개월... 그 기간을 그는 파리에서 지낸다. 피카소에서 팻의 공연까지, 그리고 광장들, 그속의 까페들..
부러워서 싫다.
나도 일기를 쓴다. 그리고 이렇게 책을 일고 리뷰도 적어도 본다. 그렇지만 낯설기만 하고 읽고 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 알지도 못한다. 근데 스노우캣은 간명하다 .그림도 잘 그린다. 그래서 부럽다. 또 싫다.
스노우캣이 즐거워한 파리의 장소들과 공연, 그림들 모두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얼마전 파리의 연인이라는 아주 히트한 드라마가 있다. 비슷한 시간에 출간되어서인지 조금은 싫다. 그의 일기이니까 별 다른 딴지는 걸지 못하겠다. 수필인가? 여행기인가? 단순한 일기인가?
마지막장에 파리의 지도를 상상해 본다.스노우캣이 그린 간명한 파리 전도.. 그리고 그 위에 표시된 점들. 그리고 점들에 붙은 조그만 그림들... 그럼 더 멋지지 않았을까... 여기가 어디지' 하면 인터넷을 뒤진다.
언제 파리에서 5개월을 보낼 수 있을까?? 무엇을 하며...
스노우캣.. 방법을 알려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