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왕동주 제1부 -상
이재일 지음 / 뫼(뫼야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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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이라는 소설 명칭이 등장한 효시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근래 많은 무협소설들이 2인 주인공을 등장하여 대결구조가 아닌 상호협조 형태를 많이 선호하는데, 묘왕동주에서 단탈과 장옥평의 관계가 그러하다.

전통적인 무협을 선호하거나 집착하는 경우에는 장옥평이라는 중원의 주인공이 더 매력적인 경우이겠지만, 이방의 묘족 단탈이 중원인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시작점으로 하는 구도가 매우 흥미롭다.

황당한 전개보다 사실적인 전투묘사등이 뛰어나다.

참 오래전에 나온 소설이지만 동호회의 추천글들을 보고 시작하였다. 그리고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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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죽어라
스테판 M. 폴란. 마크 레빈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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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Broke 는 1997년 발간되고 2000년에 한국에 소개된 실버 재테크 서적이라 하겠다.

상속하려 살기 위해 바둥거리지 말고 다 쓰고 죽는다는 개념으로 개인의 만족을, 행복을 추구하라는 뜻에서 집필된 듯 보인다.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지는데, 전반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서, 후반부에서는 경제적 투자 운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지금 사표를 써라, 현금으로 지불하라, 은퇴하지 말라, 다 쓰고 죽어라.

4가지에 대한 설명을 보면, 현재 우리의 시대에 맞지 않는 듯한 이야기도 보이지만 타당성을 가진이론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실천적인 2부에서 보여주는 선진권 금융 제품들이 이제 막 국내에 소개되고 실행되고 있어서, 가까운 미래를 위한 재테크의 대안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마음속으로 사표를 쓰고 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을 다닌다는 신세대적인 관점이 비록 개인주의적이라 하더라도, 내일 정리해고 당할 수도 있는 현실에 대한 자세로 받아들이며...

신용카드 만능주의로 인하여 파산하고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고로..

65세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는 현실로...

상속보다는 현실의 존재를 더욱 사랑하라는 전달자로...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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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놈 심리학
로버트 A. 글로버 지음, 최한림 옮김 / 미래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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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guy는 이기적이고 소심한 유아적 형태에서 출발한 불쌍한 인간이다....??!!!

이것이 저자의 출발점이다. 그 원인이 어떻게 되었건 정신적 충격에서 남들과 격리되거나 혹은 현대 시대의 대표적 특성처럼 나타나는 '건들지 않으면 나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로 일관되게 살아가는 남성들이 불쌍할 뿐이다.

나 자신도 그렇지 않은가? 내가 잘 하면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잘 흘러갈 것이라고 믿고, 한번쯤 아니 그 이상 배신과 아픔을 느끼면서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속에 다시 시작하는 반복의 생활을 하는 것..

저자의 말대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노력은 다시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삶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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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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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단편, 그 속에 담겨진 복잡한 미학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황만근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피의 꽃까지 다양하고 쉽게 접하지 못한 내용을 통한 성석제만의 문체가 흥미를 더한다.

어떤이는 가벼움만으로 전철되었다고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이 시대의 어두운 부분, 그 단면을 절단하듯 중심으로 파고든 상태에서 이야기를 전개하여 오히려 그 겉면에 드러난 주제가 변형되는 듯 할 뿐이다.

아쉬움인지는 모르겠지만 각 단편의 마지막들이 설명을 하는 듯 나레이션 형식으로 맺음해서 소설인지 수필인지 모호해짐이 소설의 내용과 의미를 희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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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이 벽을 허문다
나마이 도시유끼 지음, 이송희 옮김 / 학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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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이면 5000원정도이지.. 저자는 500엔이라는 사소한 개념에서 시작해서 직장에서 성공하는 처세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자세의 변환이 필요하며, 그것이 큰 변화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500엔정도를 사용하는 사소한 것에서 해결점을 시작하는 다른 시각을 가질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접대가 난무하고 아첨과 줄이 출세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현재 많은 부분, 이런 것들이 당면한 벽이지만 사고의 전환에서 출발할 수 있는 힘을 싫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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