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 - 동화작가 노경실 인생 산문집
노경실 지음 / 다우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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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평소와 다르게 오전 독서를 했다.

그리고 2018년 읽을 책을 기록할 첫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매년 나는 예년보다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겠다며 다짐한다.

하지만 작년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음에도...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올해는 제발 스마트폰 시간을 줄이길 ㅠㅠ)


 

여튼, 요즘은 전과 다르게 독서를 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독서모임을 실천하고 있어서 매주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기도 하고

동시에 읽고 싶은 책도 읽는다.


 

 

 


 

오늘 내 책장에서 고른 책은 이 책이다.

얼마전 지인으로 부터 받은 선물이다. :)


 

 

 


 

무거운 책들을 읽다 보면 뭔가 힐링할 거리의 책을 찾곤 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비슷한 연배에게선 느낄 수 없는 인생선배로서, 작가로서, 여자로서의 산문들을 읽으며

같이 공감하고 아파했다.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은 날 위해서 메모한다.



명성과 인기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철저한 인문학 바탕을 갖추십시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앎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동화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들려주는 온갖 잡다한 소리와 영상에서 자신의 영혼을 지키십시오.

시간을 생명처럼 여기고, 혼자 있는 시간을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공부의 시간으로 여기십시오.

나에게 글 쓰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우쭐대거나 남을 무시하는 힘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의 눈망울과 가슴을 가장 중요하게 역겨야 합니다. -p8



자신의 소신을 갖고 흔들리지 말 것,

시간을 중요시 하고 꾸준히 공부할 것,

글 쓰는 능력은 없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나은 능력이 있다면 겸손 할 것,

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또 다시 나의 부족한 노력과 부족한 겸손을 다짐해 본다.


 


 

나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인데... 항상 욕심이 문제였던 것 같다.

어지럽지 않은 행보, 적당함 그것을 올해는 잘 찾길 바란다.



이 밖에도 작가가 부모의 나이가 되어서야 느낄 수 있었던 깨달음에 같이 눈시울을 붉히고,

같은 공간에 있지만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세대에 대한 걱정에 같이 한탄하고,

3개월, 3년에 걸쳐 악습관을 바꾸는 부분은... 나 또한 가능하다고!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가장 고치고 싶어하는 '악습관 고치기'를 올해 목표로 삼기로 했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짧은 시간에 바뀌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않고;; 3년이란 장기계획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고 싶다.

(아무래도 2018년이 밝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더 비장한 것 같다. ㅋ)


 

새해 아침 어느 날,

작가의 바람처럼,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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