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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절집 밥상 : 두 번째 이야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38가지 제철 밥상 ㅣ 열두 달 절집 밥상 2
대안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한해 한해 나이를 더해가면서 식성이 변해 간다. ^^;;
육류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점점 채식이 좋아지고~ 나물반찬이 그리 맛좋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사찰음식에 무척 관심이 많다.
조계종 공식 사찰 음식점의 총책임자 대안 스님은 벌써 요리책을 두번이나 내셨다.
이 책은 4계절의 음식을 담고 있다.
제철 음식들로 차려진 제철 밥상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출가한 직후 배우셨다는 옛시절 나물 조리법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지금은 채소를 볶는 것이 보편화 되었지만 예전에는 솥에 물과 집간장만 넣고 나물을 끓여 개와 산초기름 한방울로만 맛을 내었다고 한다.
산초기름 ?! 왠지 맛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듯해서 궁금해 진다.
사찰음식이라 향신료 없이 기본적인 양념만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 전통 장류만으로 간소하게 간단하게 맛내는 방법, 가장 자연을 닮은 방법까 싶다. :)
조미료 대신 사용하는 표고가루, 콩가루, 들깨가루, 산초가루.
산초는 사찰 음식에서 파, 마늘 대신 쓰인다고 한다. 또 다시 궁금해 지는 산초이다.
그리고 만능소스가 소개되어 있다.
앞으로 샐러드 소스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
이 책은 이렇듯 만드는 과정은 나와있지 않다.
대신 크게 어려움을 느낄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한번도 해보지 못한;; 원추리나물, 내년 봄에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
페이지마다 더하기라는 팁이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사찰음식이다 보니 세발나물처럼 처음듣는 재료들도 많다. ;;
세발나물 무침 뿐만 아니라 어느 무침에 넣어도 만능인 양념 !!!
샐러드 소스와 가장 먼저 해볼 나물 무침 소스로 찜해 놓는다~ ㅋ
그리고 부침들은 부침유(들기름 1 + 식용우 1)를 사용한다. 고소한 팁 !
사찰음식이라고 해서 모두 정갈하고 삼삼한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는 이름은 다르지만 ;; 고추장찌개~
호박 재료의 다양한 요리버전~
제철 재료들이 대부분이고 이렇게 다양한 요리법이 있어서 앞으로 우리집의 건강밥상을 책임져줄 듯 해 무척이나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