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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부탁해!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102
리다 디야스트라 글, 노엘 스미트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대부분 영유아 동화책들을 살펴보면 영미권과 일본 작가의 동화책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가끔씩 프랑스나 다른 유럽의 동화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네덜란드 작가들의 책이에요. :)
피리부는 카멜레온 102 - 농장을 부탁해
리다 디야스트라 글, 노엘 스미트 그림
표지의 제목과 그림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농장이야기.
이 곳은 존의 농장이에요.
부지런한 농부 존은 농장에서 일할 때마다 노래를 불렀어요.
하지만 존의 농장 동물들은 너무 게을렀어요.
언제나 빈둥빈둥 놀기만 했지요.
존과 대조적인 가축들의 모습이에요.
돼지의 모습이 더 사람다워요. 양들의 설정은 재밌구요~ ㅋ
그러던 어느날, 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폭 뒤집어쓰고 있는 존을 발견했어요.
" 존, 어서 일어나요. 난 밥을 먹고 젖을 짜야 해요 ! "
젖소 케이티가 얼굴을 잔뜩 찌푸렸어요.
존이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말했어요.
" 너희들이 알아서 해. "
수탉 칼이 소리쳤어요.
" 모두 내 말 좀 들어 봐. 우리가 일을 하지 않으면 농장이 망할 거야.
그럼 우리 모두 굶게 될 거라고 ! "
수탉의 말에 모두 마음을 바꾸었어요.
그리고 수탉이 지급(?)하는 청소복장을 차례대로 기다리고 있어요. ㅋ
존의 속옷도 있고 재밌는 표현들인데 여자의 앞치마가 있어서 좀 의아했네요. ㅋ
돼지 폴리는 케이티의 젖을 쭉쭉 짰어요.
" 폴리, 고마워! 네 덕분에 무사히 젖을 짤 수 있었어. "
예쁘게 청소복장을 한 동물들이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젖소 케이티의 표정만으로도 만족스러움이 느껴지는데 뒷다리 든 모습 좀 보세요~ ㅋ
들판의 풀은 케이티가 맡았어요.
그러고는 콧노래를 부르며 둘쑥날쑥 자란 풀을 가지런히 깎았지요.
수탉이 차를 내오네요.
새참을 준비하는 모습이 참 훈훈하네요.
아드님도 수탉의 모습을 한참 보네요.
연기나는 주전자라서 무척 뜨거우니 조심해야 해요. :)
거위 산드라와 양 샤샤는 물레를 돌려 양털실을 뽑고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물들였어요.
작가는 붉은계열(핑크와 보라계열)의 색상을 사랑스럽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
염소 톰은 텃밭에 난 잡초를 뽑았고,
고양이 찰리는 울타리를 고쳤어요.
암탉 메리는 모이를 모이통에 가득 채웠지요.
거위들은 존을 위해 달걀 프라이를 하고 빵도 구웠어요.
그때,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어요.
귀를 기울이는 존의 몸짓이 사랑스럽네요.
그리고 잔인한(?) 유머도 있어요. ㅋ
동물들은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모두 열심히 일했어요.
" 부지런한 너희들이 있으니 나는 더 이상 농장에 없어도 될 것 같아.
난 떠날거야. 농장을 부탁해 ! "
동물들이 어떤 물건들을 만들고 파는지 아드님과 살펴보았어요.
농장을 떠난 존은 가수가 되었어요.
유명한 가수가 된 존은 매일 텔레비전과 신문에 나왔어요.
일할 때마다 노래를 하더니~ 가수가 꿈이였나봐요.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네요. :)
동물들의 농장이라구요. :)
작가의 그림을 보다보니 또 반하게 되네요.
좋아하는 작가가 자꾸 늘어요~ ㅋ
수채화물감의 번짐효과도 세련되게 표현하고,
개성넘치는 동물표현~ 사용하는 색감~ 다양한 캐릭터들이 무척 사랑스러워요.
앞으로 많은 책이 번역되길 바라봅니다. :)
농장의 동물들을 교구(플레이쉐입스)로 만들어 볼까 ? |
아드님이 하겠다고 해서 플레이쉐입스를 준비하긴 했지만 동물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
하지만 또 만들다 보면 안될 것도 없네요. ㅋ
아드님 자신있게 ;; ㅋ 거위를 만들고, 수탉을 만들고 있어요.
수탉을 만들고는 더 만들기를 어려워하네요.
그래도 고양이는 만들 수 있다며 만들고 있어요.
눈은 엄마가 조언해 주었어요.
왼쪽부터 고양이, 머리수건하고 있는 거위 그리고 수탉이에요.
열심히 표현해 주어서 칭찬 많이 해주었어요. :)
엄마는 지난번에 만든 유니콘을 참고해서 말과~
돼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꿀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