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지식in - 상식과 지식의 라이브러리
김현승 엮음 / 휘닉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즐겨찾는 지식들이 뭘까? 평소 퀴즈나 상식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손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표지와 제목이 손짓한다. 
언제부턴가 TV의 오락프로그램들도 재미와 정보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
나 또한 스펀지 같은 정보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육아 때문에 현재는 그렇지 못하지만;;)
이 책은 재미있는 지식의 방, 입담 키우는 방, 분위기 띄우는 방, 화제만발 방, 알쏭달쏭 지식의 방, 인체탐험의 방, 만물박사 방 등의 7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 배꼽 잡고 웃을 수 있는 유머와 요점을 짚어주는 놀라운 지식들을 ...
시나브로 지식의 보고인 이 책을 통해 자신만만한 지깃의 이야기꾼으로 변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머리말도 호기심과 기대를 증폭시킨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실망스럽다.
일반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네이버 지식iN’과 ’스펀지’ 정도의 정보를 원했던 나는,
크게 도움이 안되는 정보들의 모음들이 반갑지 않았고, 그리 놀랄 만큼 대단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듯 하다.
기획의도도 좋고, 지은이의 엮음으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일본책을 그대로 번역한 듯 모든 기준과 시점이 일본으로 되어 있어 매끄럽게 읽기가 불편했다.
게다가 가장 큰 단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가 1999년, 2000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 읽는 시점인 2011년에도 과연 정확한 근거라고 제시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절로 든다.
정보에 대한 견해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겠지만, 
매킨토시가 사과품종 중 하나라는 사실, 곰을 만났을 때 필요한 안전수칙, 뱀에게 혀구멍이 따로 있다는 사실,
숙취에 감이 좋타, 제왕절개명의 유래, 스타벅스명의 유래, 빅토르 위고의 역사상 가장 짧은 편지, 건강상태에 따른 수면자세,
무중력상태에서는 인체에 칼슘이 저장되지 않는다 등등 소량의 소중한 정보도 얻을 수는 있었다.
그 중 첫 복제양 ’돌리’의 생사가 가장 와 닿았다.
짧게 엮인 부분 때문에 언제든지 짬이날 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같다.
장편을 읽다가 흐름을 놓치거나 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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