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마법놀이 -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0~3세 두뇌 트레이닝
가토 토시노리 외 지음, 이민영 옮김 / 비타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짧은 지식으로 뉴런(neuron, 끊임없이 생성되고 죽는 뇌세포)은 누구에게나 많이 있지만(약 천억개), 이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의 생성과 강화된 부분이 지능이 높은 것과 관계있다고 알고 있어요.
아이의 지능보다 재능에,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에 관심이 엄마라서 이 책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곧 36개월이 되는 아이, 내가 어떤 부분을 소홀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요.
우선 이책은 뇌전문가, 심리카운슬러, 유치원교사인 4분이 공동 집필하여
(뇌과학 분야와 양육서, 아무래도 일본이 우세해서인지 요즘들어 많이 번역되는 모양이네요)
한 주제로 뇌, 마음, 놀이, 팁 등 4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실제로 우리가 생활에서 많이 하던 놀이들이 대부분인데요.
예를 들면, 양치질 - 저는 단순히 아이의 충치만 생각하고 행하던 것인데요.
이 책에선 뇌전문가가 짧은 간격으로 반복해서 손을 움직이는 양치질 동작은 뇌 번지 4번을 자극하는 것이고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게 하면 질 높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마음(심리)전문가가 양치질 시간을 칫솔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해서 재밌고 편안한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놀이전문가는 엄마와 함께 '아~'하는 연습부터 시작하여 아이의 저항감을 줄이도록 도와줍니다.
팁전문가는 양치질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감하면서 아이의 기분을 헤아려 주고, 양치질을 하고나면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듯 좀 더 쉽게 지나쳤던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되어 있어 좋아요.
(지난번 읽었던 뇌성장 프로젝트가 24개월 아이들에게 더 좋았다면 이 책은 놀이가 더 많아서 24개월 이후의 아이에게 도움이 되네요.)
또, 읽다보면 중간중간 잠깐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재능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선배들의 경험을 우리 아이에게 오버랩시켜 아이의 장래도 살짝 그려보고요.)   
놀이 또한 SOFT한 놀이와 HARD한 놀이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0세부터라서 진작 알았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절로 생기네요.)
그런데, 언제부터 해야하는가?라는 시기에 좀 더 평균적인 개월수를 나타내주면 좋겠는데 '말을 잘하게 되면', '표정이 생기면' 등과 같이 애매모호한 기준들을 제시해서 기운빠지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내용이 간략한 편이라서 금방 술술 읽게 되는데, 한번 읽고 필요할 때마다 상황에 맞는 부분을(아이 신체 발달과 놀이의 변화등을 체크할 수 있고, 아이가 부족한 부분, 지나쳤던 부분)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와 이글을 읽는 여러분께~
힘들 때 한 번 생각해 보셨음 하는 문구네요.


제일 먼저 엄마가 행복해 지세요

육아는 엄마로서 누리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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