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란 무엇인가 - 책 만드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김학원 지음 / 휴머니스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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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년차 편집자로서 밑줄 좍좍 그어가며 새겨가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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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네코무라 씨 둘
호시 요리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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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이 더 드라마틱해요! 연말에 나온다는 3권이 기다려지네요~할짝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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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핀 델 문도 El Fin del mundo - 지구 끝으로 Vamos!
김민규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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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찬찬히 넘겨 보며 여행자와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여행서다.   

얼핏 넘겨보기엔 사진과 짧은 단상들이 나열된 여행 기록 메모 같지만, 그 속은 나름 녹록치 않다는 느낌. 역시 김민규다.  

델리스파이스, 스위트피 노래들이 주던 서늘함은 남미 여행기에서도 여전하다. 그간 남미의 슬픈 역사나 정서는 뒷켠에 접어 두고, 그들의 정열과 열정, 뜨거운 태양과 같은 기질들만 앞서서 소개되었던 게 아니었던가,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읽어 내려 가다 보면, 무슨 이유였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여행자인 김민규 자신도 무언가에 많이 지치고, 새로운 어떤 에너지가 필요했던 게 아니었는지 하는 느낌이 참 많이 든다.  

비틀즈의 ‘헬프’, ‘내가 너를 다시 만날 땐 고통도 망각도 없을 것이다’ 라는 부분을 툭 인용하는 ‘나의 사랑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그가 인용하는 노랫말이 그런 쓸쓸함을 한층 더한다.

'혼자 여행하며 쓸쓸할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한 듯한 느낌이 책 전체에 흐른다.  

여름날, 어쩐지 나른하고 우울한, 그와 비슷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책의 정서와 김민규의 감수성, 또 남미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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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사랑
유성용 지음 / 지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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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왜 이렇게 성이 났어?" "누가 우리 매실나무에 달린 매실을 다 따가부렀다." "아주 나쁜 놈들이네!" 할매는 막 울려고 그럽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일하다 팔을 다쳐서 요즘 다른 벌이가 없는 터라 더 속상해합니다. "할매, 너무 속상해하지 말고 밥이나 먹고 가. 할매가 욕심이 많아서 팔 다치고도 또 일 할라고 하니까 일 좀 고만 하라고 삼신할매가 매실 다 따가버린 거야." 아무리 들어오시라고 해도 할매는 발이 더럽다고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친구가 바가지에 물을 받아다 드리니 할매는 꼼지락꼼지락 발을 다 닦고는 그제야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그 걸레로 얼굴도 닦으시네요. "어매! 할매는 걸레로 얼굴을 닦아?" "아 시골서 걸레가 어딨고, 수건이 어딨어!" 지금은 그 할매네 집 주변에 아무도 안 살지만 전에는 스님 한 분이 공부한다고 계셨다 합니다. 그때는 그래도 덜 외롭게 사셨다고 하네요. "할매, 그 스님 많이 보고 잡제?"

"많이 보고 싶기는 뭐가 보고 싶어. 한데…가끔씩 쪼까 되게 보고 잡제."

할머니 대답이 재미나서 자꾸만 되뇌어봅니다.
많이 보고 싶지는 않은데
가끔씩…쪼까
되게…보고 잡은… 마음이라니.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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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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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보고 샀는데, 글까지 울림있을 줄이야. 오기사 님 다른 작업들도 관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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