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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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1편 이후 다시금 마주한 2편. 1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기에 2편의 내용은 어떻게 이어질지에 대한 설렘을 안고서 급하게 읽어내려갔다.

 역시나 1편 이후의 뒷 이야기들이라서 초반의 소개들을 넘어간, 각자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아가는지에 대한 것들이기에 더욱 즐겁게 읽어내려간듯 하다.



 원준과 은하율은 1권에서부터 이른바 '썸'을 타고 있었지만 그들은 쉽사리 이어지지 않는다. 원준의 곁에 있는 육미숙과의 관계가 이들 사이에 있기에 이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는데, 은하율의 친구인 갸루상에 의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확인하게 된 둘은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예고편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이미 만화책을 볼 나이는 한참 지나긴 했는데, 아직도 설레는 걸 보면, 아직도 10대의 감성이 이 책을 읽을때면 되살아 나는 듯 하다.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에 마주하게 된 원준과 은하율은 함께 음악을 하자는 이야기로 재회하게 된다. 1편의 첫 번째 장면을 떠올려보면 아마 이들은 꽤나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될지는 확언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어찌되었건 이 둘이 이렇게 다시 마주했다는 것만으로 앞으로 로맨스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언이 아닐까.

 

  마음은 은하율에게 있으나 곁에서 자신을 챙겨주는 육미숙이 있기에 그녀의 곁에 있는 원준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의 마음 속에 다른 이를 품고 있다는 것을 육미숙은 알고 있다.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이란. 괜히 마음이 아련해 지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이 장면 덕분에 은하율 - 원준 - 육미숙의 관계는 변화가 생겼으니 앞으로 3편에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수시에 낙방하고 첫 이별을 경험한 원준이지만 이제서야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은하율과 함께 할 음악이 그의 앞날에 어떠한 나날들을 전해줄 지, 3편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마지막 장면이 달달한 로맨스로 이어질 지 또는 코믹으로 이어질 지 그 순간부터 빨리 확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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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 천계영저 


 

 

독서 기간 : 2014.06.06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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