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행복한 부자 아빠의 특별한 편지 - "텐인텐"은 왜 젊은부자의 편지에 열광했을까?
아파테이아 지음 / 진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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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마흔살의 행복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그야말로 인생에서 들려주고 싶은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담아 놓은 책이다. 자신이 겪었던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오면서 그가 온몸으로 겪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실 제목만 보고서는 "부자" 아빠라는 단어의 한계에 갇혀 그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인 줄만 알았다. 물질적인 것들의 한계에만 휩싸여 있는 나에게 저자는 인생을 통틀어 경제적인 것들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기에 그가 어떻게 행복한 현재의 삶을 누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 모든 비밀들을 아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었고 그 따스하면서도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인생 속의 단초들을 이 책 위에서 안내해 주고 있는 것이다.

 

 첫번째부터 일곱번째 편지로 나뉘어져 있는 이야기들을 보노라면 삶을 살면서 한번씩은 마주하게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들려주고 있었다.

 

 네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후회가 없다. 비록 잘못되더라도 너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지. 지금 이런 고민을 나에게 털어놓고 상담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야.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한 정보는 네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이 생각했을 텐데 말이다. 사람들에게 상담할 때는 비디오로 다 찍어서 모든 부분을 순간순간 느끼게 하고 설명해준 후 너처럼 오래 생각해보게 한 다음에 상담해 달라고 해야 정확한 결정이 나온다. -본문

 

 한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그 안에는 그 어떠한 가식이나 거짓 따위는 드리울 수 없는 순수한 결정체 만이 이 책 안을 가득히 매우고 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남의 눈치보며 살기엔 인생이 짧다>의 파트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데, 사는 동안 타인의 눈에 비쳐지는 나를 보며 내 자신을 독촉하고 채근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되면서 그들의 눈에 비치는 나의 모습은 단 몇 초에 불구할 텐데 왜 나는 그토록 오랜시간 그들을 위해 살았는가, 에 대한 생각이 스치는 것이었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물론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공부가 즐거운 것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고역일 수 밖에 없는 그 공부를 우리가 왜 해야 하는지, 또한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돈을 대해야 하는지, 남의 눈치를 보며 살지 않기 위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는 인맥의 관리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데, 특히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야만 할 것 같아 나를 좋아하는 이들보다는 나를 싫어하는 이들에 대한 눈치를 더 보고 왠지 마음이 더 쓰이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그는 단호하게 진짜 인맥을 만들 것들 주창하고 있다.

 

 타인의 이득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승민이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고, 좋은 생각과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 잉여인간이 아니라 세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타인의 이기적 유전자를 인정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본문

 

 그가 살아온 나날 속에서 그가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면 절로 고개가 끄덕거리게 된다. 그가 마지막에 이야기했던 마흔이 되었을 때 아이에게 또 이러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10여년 동안의 시간 동안 나는 어떠한 삶을 만들어 가게 될지,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될지, 심히 기대되게 하는 책이었다. 

 

아르's 추천목록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켄트 너번저

 

  

 

독서 기간 : 2014.02.20~02.24

by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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