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조금만 돌려 과거를 회상해보면 우리가 어떤 물품을 구매한다, 라 함은 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동하여 거래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거래였다. 조립식 컴퓨터를 구입하기 위해서 직접 용산 전자 상가로 가서 발품을 팔아 하나하나의 부품을 구입해야 했으며 계절에 따라 옷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동대문 등으로 가서 판매자와 협상을 통해 금액을 할인 받는 형태로 구매하는 것이 대게 일상적인 풍경이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이 하나씩 들어서게 된다. 인터넷 쇼핑몰이 들어서던 초반에만 해도 과연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면대면이 아닌 온라인에서 만난, 안면 없는 판매자를 믿을 수 있는가? 혹은 물품 자체에 대한 신뢰가 있는가에 대해 의구심이 가득하기 마련이었다. 그 당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을 회피하면서도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이제는 무색해질 만큼 오늘날의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의 사용이 너무나도 보편화 되어있다.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다지는데 있어 인터넷의 보급뿐만 아니라 유통/배송의 빠른 성장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단기간 내에 급속도로 성장한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에 접속하면 수 많은 쇼핑몰의 광고 홍수 속에 오늘의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함정 아닌 함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내 시장에만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안에서의 한정된 거래.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가 국내 안에서 모든 것을 만족시킬 만큼 완벽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해외 대행 구매 사이트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무엇이라 해명을 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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