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떤 기분을 느끼거나, 어떤 지적 활동을 할 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되는지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보다 안전하고 객관적인 정신과학을 가능하게 했다. 의식 세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유사과학이나 그에 준하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엉뚱한 소리를 덜 듣게 되거나 걸러낼 수 있게 되었다는 건 큰 성과다.
특히 교육 분야가 그런 게 심하지 않았나 싶다. 어떤 교육 이론이 아이들에게 적용될 때, 그 아이들은 실험실의 생쥐나 다름없는 입장이었다. 운이 좋은 아이들은 그 교육 방식이 맞아 큰 혜택을 입기도 했겠지만, 도박을 하듯 현장에 적용된 교육 이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