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문화와 역사는 아주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우리보다 낫다거나 본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 역시 나름의 문제들을 겪고 있고, 갈등과 분열이 있다. 하지만 언어의 특성을 통해 알 수 있듯, 이들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관은 결국 독일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독일다움을 다시 회복하거나 더 성숙하게 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언어이며, 그것을 구성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깃든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