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표현하는 것도 특성화된 능력으로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적인 언어 활용이나 이해 능력은 점점 개인 간의 격차를 측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접하는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고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개인의 일상, 업무, 문화 생활 등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풍요로운 삶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간된 『영단어 인문학』 같은 책들은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언어에는 역사와 문화, 사회상, 사람들의 정서가 집약되어 있다. 한국어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서가 녹아 있고, 일본어에는 일본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특징이 언어에 녹아 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언어인 영어라면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지식이 담겨 있을 것인가!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탐구를 하다 보면 끝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