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투자자는 시장의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상승장에서는 상승장에 맞는 방식으로, 하락장에서는 또 거기에 합당한 투자 방법이 있다. 하지만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는 항상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반대 반향을 향한다. 그래서 늘 손실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어떤 최악의 상황, 조건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제 주체로 거듭나도록 돕고자 다양한 조언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2023년을 ‘내핍의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인데 나가야 할 돈은 모두 올랐다. 견디고 견뎌야 할 시기로 보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가 단기간에 매우 빠르게 올랐다. 하지만 순기능이 나타나기 전에 가계 경제가 먼저 휘청거리다 쓰러질 지경이다.
올해 전 세계의 경제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소는 ‘전쟁’이다. 이는 모든 국가, 사회, 경제 주체들이 동일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저자가 이 전략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가이다. 점쟁이처럼 딱 꼬집어 하나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건전한 분석가라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을 권할 것이다. 저자 역시 현재 이후의 상황 전개를 낙관적, 중립적, 비관적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 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