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퀘스천 - 내 안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7가지 질문
닉 해터 지음, 김시내 옮김 / 온워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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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항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좋은 방법이다. 질문의 성격에 따라 질문 자체가 곧 해답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시련을 겪을 때, 책을 읽을 때, 영화를 볼 때, 누군가를 만날 때 질문은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질문의 유용성은 더욱 분명해진다. “내 안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7가지 질문”. 한 가지도 아니고 무려 일곱 가지의 질문 방법이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줄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하는 방식이 곧 자기 자신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인생과 존재 자체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마련이다. 반대로 어떤 경우에도 희망과 가능성을 붙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말은 결국 어떤 사람의 변화의 출발은 바로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질문은 다른 누군가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자기 인생의 코치로 만들어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저자는 이를 “자가 코칭 도구”라고 표현한다. 질문은 자기 내면을 탐색하는 가장 좋은 도구이며, 질문의 답에 따라 인생의 그림은 더 크고 확장되고 더 명료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모호한 인생을 구체적인 성취가 있는 모습으로 바꿔준다는 것이다.

질문은 나 자신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에서까지 실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다시 말해 인생의 우선순위, 참된 목적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질문인 것이다.

앞서 질문이 곧 답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는데, 이 말은 곧 질문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다양한 조건이나 기준을 고려한다. 이것을 질문의 형태로 바꿔보면 답은 더 쉬워진다. 예를 들어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세상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 일을 해서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이익이 무엇인지 등에 답을 내리다 보면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에 무엇을 고르거나 결정해야 할지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질문’을 내세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들이 무슨무슨 습관, 무슨무슨 법칙 등을 내세우는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것들이 유도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질문이라는 것이다. 질문에도 수준이 있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질문은 양질의 답을 줄 것이고, 평범한 수준의 질문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전자를 지향한다.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힘을 내보려 한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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