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아닌 다른 천체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는 항상 인류의 오랜 궁금증이었다. 만화나 영화에서 보는 그런 오징어 같은 외계인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미생물 단위라면 가능성이 있다. 토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셀라두스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두꺼운 얼음층으로 둘러싸인 그 위성은 남극 쪽이 온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바다의 존재를 예측하게 했고, 당연히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에는 이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환경이 있는데 ‘메타노테르모코쿠스 오키나웬시스’라는 생명체가 살고 있다. 그래서 이 생명체와 비슷한 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00개의 미생물, 우주와 만나다』는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미지의 우주 어느 천체까지 없는 곳이 없다고 할 수 있는 미생물의 존재와 그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인류 외의 많은 보이지 않는 생명체들이 인류 사회는 물론이며 생태계와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