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 생각의 규모를 키워라 변화하는 힘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이현수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특별한 것이 어떤 독특하고 남다른 것이 아님을 깨달아간다. 이윽고 평범함이 가장 특별하며 위대한 것이라는 진리를 확인하게 된다. 평범한 삶이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삶이 아니다. 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나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좋은 학교, 좋은 일터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간다.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일구어 공동체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여기까지 나열된 것만 보아도 평범한 삶이란 정말 쉬운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생각의 크기가 곧 삶의 크기, 미래의 모습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지만, 내 생각을 바꿈으로써 삶의 방향이 전환되고 지금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일리가 있다. 세상이나 주변 환경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지만, 나 자신은 얼마든지 스스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이 정말 가능한지 아닌지 확인하게 해주는 기회의 존재 여부가 지나친 우연성에 좌우되는 것 같아 정말 운명이란 게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우연으로라도 선택하게 된 독자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내면에서부터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고 생각의 크기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고, 저자는 호언장담하고 있다. 일단 믿어보기로 하자. 첫 번째 비결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 때, 어디가 잘못된 건지 알아채고 즉시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방치하지 말고 즉시 수정에 들어가는 것은 그 문제가 곧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자신이 그때까지 몰랐던 능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삶의 방향은 상당한 전환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습관이 자리 잡는 데 한 달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100일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어떤 아이디어가 자기 것이 될 때까지 21일의 시간을 제시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나 정착시키고자하는 습관을 믿고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핵심이다. 습관이 되면 이후의 삶은 하루하루가 변화를 위한 한 장 한 장의 페이지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한 권의 책이 되어 있을 것이다. 멈추어서는 안 된다.

분명하고 간절한 꿈은 현실에 길을 낸다. 꿈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오는 두려움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대상에 대한 두려움은 정말 두려운 존재라기보다는 지레짐작으로 겁을 먹거나 잘 몰라서 두려움이라는 옷을 입힌 것에 불과한 경우가 더 많다. 직접 부딪혀봄으로써 실상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나를 더 성장시키는 에너지가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삶의 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현실적인 과제는 바로 운동과 식습관이다. 저자는 특히 설탕, 소금, 밀가루를 가급적 피할 것을 권한다. 꿈이 현실이 되려면 그 현실에 있을 나의 상태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조언은 매우 실제적이어서 유익하다.

저자는 10년을 내다보는 인생 설계도를 작성해볼 것을 권한다. 이런 그는 무려 100년을 내다보고 하나의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인생의 크기, 생각의 크기란 이렇게 시간과 미래를 미리 자기 쪽으로 끌어오는 습관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현실의 제약이나 한계 같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란 통찰이다. 나도 당장 오늘부터 5년 후, 10년 후의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며 차근차근 변화의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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