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이터를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법의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쳐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획’과 ‘분석’이란 포괄적으로 인문학과 사회학적 성찰과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 통계의 효용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군인들과 보건과 위생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나이팅게일의 사례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데이터는 단순히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사회의 경향이나 사람의 감정, 고통 등의 정보까지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비수치적 의미까지 읽어낼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역량이 된다.
수치화된 데이터를 정해진 기준과 범위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은 이제 인공지능이 훨씬 잘한다. 단순한 정보 처리의 영역은 인간이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여전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기획’과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분석’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데이터 시대에 요구되는 기본 소양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지식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