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어떻게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가 - 0에서 1을 창조하는 혁신적 사고법, 아트 씽킹의 비밀
마스무라 다케시 지음, 이현욱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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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고 어떻게 발현되는가보통 예술은 눈에 보이거나 들리거나 촉감으로 느껴지는 등 이른바 감각의 영역에서 낯설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보기에 따라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고일반적으로 기존의 것을 뒤집거나 재해석하는 것으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것이 주가 되는 행위다그렇다면 이것이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이것이 이 책의 주요 질문 중 하나다.

 

이 책은 저자가 연구한 혁신적 사고법을 아트 씽킹으로 명명해 그 방법론을 전하고 있는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저자는 많은 유명인들이 미술 대학 출신인 점에 의문을 갖고 그 이유를 찾다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모든 창조의 원천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된다그림 그리는 행위가 창조적으로 생각하거나 새로운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구체적으로 저자는 그림 그리기가 좌우 두뇌를 균형 있게 활용한 전체적인 사고 능력과 사물을 전체적으로 혹은 새롭게 파악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꼭 필요한 것으로 지식과 논리적 사고 및 분석 능력 외에도 요즘 우리도 많이 이야기하는 창의적 사고와 비슷한 개념인 직관성과 창조적 문제 해결력에 대해 이야기한다비즈니스 관점에서 상품을 더 잘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눈에 더 잘 띄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이때 디자인 능력과 예술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저자는 기존의 로지컬 씽킹뿐만 아니라 예술적 사고법 즉 아트 씽킹을 강조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나오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각화라 할 수 있다이 책 1장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이 바로 이것을 다루고 있는데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든다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로 시각화해보기 위해 'CCO'인 조너선 아이브를 불러 포로토 타입을 만들도록 했다. 'CCO'는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의미한다여기서 논리의 힘과 시각화의 힘이 결합했을 때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의 창조적 요소가 직관과 경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기존의 지식기술논리가 동반될 때 예술은 예술 고유의 표현 영역을 보다 깊고 넓게 확립하며이런 예술적 요소가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예술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비즈니스의 공통점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기존에 있는 것을 잘 관찰하는 것이다관찰은 기존의 것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숨어 있는 매력이나 새로운 장점 혹은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그리고 이것이 대중적으로 얼마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척도는 공감에 있다관찰과 공감균형과 조화의 바탕에서 자라나는 비즈니스를 위한 혁신적 사고법을 이 책에서 배워보자.




*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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