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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리커버 한정판)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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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거나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본인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가장 큰 원인은 내 인생을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외부 조건에 따라 다니는 삶을 살고 있고, 그것이 보통의 사회 생활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그리 이상해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런 삶이 쌓이고 쌓이는 것은 동시에 스트레스를 쌓는 것과 같고, 어느 시점에서 인생이 재미없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심하면 번아웃증후군에 빠질 수도 있다.
저자가 새벽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다음과 같은 이유다. 바로 최소한 자기 자신이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집중력이 높은 시간, 생산력이 가장 높은 시간,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을 수 없는 시간, 하루를 여유롭게 해주는 시간이 바로 새벽인 것이다.
삶에 변화가 필요할 때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른 새벽 시간에 일어나 하는 활동이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 무엇을 얻는 것인지 분명해야 한다. 이 책의 표현대로라면 “무엇을 보상으로 해석하는가”가 관건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한다든지, 자유로운 여유 시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감정적 소득, 반대로 새벽 시간에 무언가를 함으로 확보되는 저녁의 여유 같은 것들이다.
확보한 새벽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새벽 시간 활용법을 참고해봐도 좋겠다. 이것 역시 매우 상식적인 것 같지만 잘 실천되지 않는 일들이다. 밀린 일 처리하기, 몸을 움직이기, 독서, 취미생활(저자의 경우는 영상 편집프로그램 공부하며 유튜브 활동), 새벽 공부 등이다.
매우 상식적인 내용일 수 있는데 의외로 제법 간과되는 부분이 “새벽 기상은 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사이클 전체를 앞당기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달리 말해,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 책에 “수면 부채‘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잠은 평소대로 늦게 자면서 일찍 일어나려는 무리한 새벽 기상은 오히려 몸과 정신을 더 지치고 피로하고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아무리 시간을 활용하는 특별한 비법을 체득했다고 해도 일요일은 완전히 쉰다는 사실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사실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든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자신이 직접 주도하고 통제하는 삶”의 유익과 즐거움, 성취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를 비롯한 책에 소개된 많은 아침 습관의 달인들이 공통적으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인생의 질서와 균형, 성취감, 발전, 변화 같은 긍정적인 요소들은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의 행복과 여유를 만드는 핵심적인 전략을 실행하는 가장 적절한 시간이 새벽임을 확인할 수 있다.
*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