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영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정승익.이재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첫 번째 타깃 독자층은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준비하려는 중학생이다. 중학영어와 고교영어의 수준 차이가 생각보다 심한 데다, 시험 범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중학교 때 벼락치기로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학교에서 영어를 잘한다고 평가 받는 아이들도 고등학교 영어 시험을 치르고 나서 받는 첫 성적에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 책은 총 5파트로 영어공부의 중심을 잡아준다. 먼저 파트1에서는 필수영문법을 다룬다. 파트2에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동사 1200개를 공부한다. 문장해석의 핵심이 동사이기 때문인데, 저자는 특별히 함께 쓰이는 표현들을 같이 익히게 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려 한다. 파트3은 듣기다. 듣기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안 들려서가 아니라 단어와 표현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정확히 지적한 후 먼저 유형과 단어, 표현을 살핀 후 EBSi 사이트에서 자료를 받아 풀어보고 들어볼 것을 권한다. 파트4는 문장을 읽을 때 문법을 적용해서 정확하게 해석하는 방법을 배워본다. 이 부분은 앞서 파트 12에서 배운 부분과 연결되어 반복 학습의 효과를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트5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약간 긴 지문을 살펴보며 앞서 배운 것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오랜만에 다시 개념을 잡을 수 있었던 내용들을 몇몇 살펴보자.

 

 

 

 

 

 

영어 공부를 할 때 보어와 목적어를 구분하는 게 헷갈릴 때가 많았다. 그리고 회화 위주의 공부를 할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막상 문법에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 다시 개념을 잡을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영어의 1~5형식 문형은 반복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익혀두는 게 좋다. 위는 4형식에서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직접목적어와 간접목적어의 위치가 바뀔 때 전치사가 필요한데 필수적인 것들은 외워두어야 한다. 이 역시 반복 학습이 필수다. 다양한 영어 문장, 표현을 통해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다양한 시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잘 구분해 놓았다. 처음에는 머리에 잘 안 들어와도 천천히 반복적으로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된다. 외국어 학습의 대부분은 결국 눈에 입, 귀에 익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to부정사 개념은 문장 형식에 따라 그 역할이(품사) 달라진다. 동사의 활용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문법이라는 설명이 직관적으로 잘 이해된다.

 

 

 

 

 

 

영어 문장을 읽다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단어 배열이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보면 거의 도치 구문이었던 것 같다. 강조 문법은 아무 때나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강조하는 상황에 대한 맥락적 이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1일 1페이지 ~ 하는 식의 제목이 유행하고 있는데,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습이야말로 한 페이지씩 꾸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한 권으로 다루기에는 적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한 페이지 안에 해당 주제를 충실하게 채우기 위해 저자가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영어 학습서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