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박종홍 지음 / 사람in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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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뉴스에서 사용되는 영어들이 매우 어려운 것 같지만, 일정한 주제와 형태, 구조를 갖춘 뉴스가 매일 반복되듯이 뉴스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도 패턴이 있음을 알려준다. 패턴에 대해서 저자는 뭉치 표현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저자는 뉴스에서 활용되는 뭉치 표현의 범주를 주제에 따라 9개의 파트로 구성했으며 총 230개의 표현을 소개한다.

 

각 챕터에서 해당 주제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한 다음 주로 사용되는 용어들의 의미를 알려준다. 그리고 패턴화된 표현을 소개하고 예문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 뉴스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지문으로 보여준다. 각 표현의 타이틀과 예문들은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직접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다.







이 책은 일종의 뉴스 영어 표현 사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분야를 골라 먼저 보면서 다른 나머지 분야들을 또 살펴볼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최근 우리나라는 보궐 선거로 시끌벅적한데, 이 책의 첫 번째 파트가 마침 정치, 안보, 국제로서, 챕터1에서 선거에 관한 소식을 전할 대 뉴스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표현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선거를 실시한다‘hold elections',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라는 표현은 'woo voters', ‘압승을 거두었다'win by a landslide'라고 표현한다. 마지막 표현의 경우 산사태의 이미지를 한쪽으로 표가 몰린 것으로 연상하는 것이다.

 

안보와 관련해서 흔히 뉴스에서 듣는 표현으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재개했다같은 내용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영어로는 'resume inter-Korean ministerial talks'라고 표현한다. ‘남북한 간의에 해당하는 것을 'the two Koreas'라는 뜻이 담긴 'inter-Korea(n)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병역 기피에 관한 표현은 피한다는 의미의 'dodge'를 써서 'dodge the draft' 혹은 'evade the draft'라고 표현한다.

 

최근 들어 또 많이 들었던 뉴스가 주식에 관한 것인데,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표현은 'stocks are undervalued'라고 쓴다. ‘기업 공개'go public', ‘순매수/순매도같은 용어는 'net buying/net selling'으로 쓰는데, 'net'이 경제 분야에서는 의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이렇게 이 책은 - 정치,안보,국제/ 경제,경영,산업/ 사회/ 취미,건강/ 문화,연예/ 스포츠/ 환경/ 인터넷,스파트폰/ 사설,논평 - 의 주제로 풍성한 영어 표현을 제공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파트 끝부분에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다룬 저자의 칼럼을 싣고 있어 영어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되는 유익도 있다.




 




뉴스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전달되면서도 정확하고 격이 있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품격 있으면서도 바른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자료 창고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가치는 알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고민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이 책이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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