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지 2 - 풀어쓰는 중국 역사이야기
박세호 지음, 이수웅 감수 / 작가와비평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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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최근 중국드라마 삼국지를 보게 되면서 중국 역사를 소재로 하는 중국 드라마 몇 편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중인데, 그중 손자병법이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춘추전국시대에서 손자병법이라는 병법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손무가 활약했던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때 등장하는 나라가 제나라, 초나라, 진나라 그리고 떠오르는 신생국이었던 오나라 등이다. 손무는 오나라에서 자신의 군사 이론을 실현할 나라로 오나라를 선택한 것이었다. 이런 배경 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춘추전국지2를 읽으니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먼저 춘추전국지 1권에서는 관포지교라는 사자성어로 유명한 제나라의 관중과 포숙, 그리고 그들의 군주였던 제환공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제나라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이번 2권에서는 제나라의 기세가 다소 꺾여 있는 형세를 보여주며, 천하는 대략 중원의 제나라, 남쪽의 초나라, 서쪽의 진()나라(나중에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바로 그 진나라)로 삼국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에서는 춘추오패로 알려진, 진문공의 진()나라를 중심으로 초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중후반으로 들어가면 진()나라가 초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키워주는 나라로 오나라가 등장하는데, 이때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왕 합려, 오자서, 손무 등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책에서는 오자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2권 후반부에 들어 드디어 춘추전국시대의 위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제자백가의 주요 인물인 공자, 노자 등이 등장하게 된다. 중국의 정치와 문화 유산의 원류라고도 할 수 있는 춘추전국시대는 먼저 수많은 나라들이 약육강식의 일대 혼전을 벌이는 전쟁 중심의 형세를 보여주다가 점차 정치·사상적으로도 뛰어난 인물들이 등장하며 제도와 법규를 갖추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시대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을 읽을 때, 그 내용이 완전히 합치하지는 않지만 자국의 역사를 소재로 하는 중국 드라마를 찾아 보면서 같이 읽어보면 더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문화충전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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