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 2 - 빼고 싶은 곳만, 빼고 싶은 만큼 내 몸에 딱 맞춘 커스텀 다이어트 체간 리셋 다이어트
사쿠마 겐이치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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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에서 저자 사쿠마 겐이치 씨의 이력을 보면 깊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체형을 관리해온 전문가임을 느낄 수 있다. ‘바디 메이크 트레이너라는 직업명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잘못된 신체 습관과 살찌는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몸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취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일을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시즌1이라고 할 수 있는 체간 리셋 다이어트는 이미 아마존에서 1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다이어트의 바이블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간다.

 

전작인 체간 리셋 다이어트의 핵심은 불필요한 근육과 지방을 늘리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모델들은 알지만 일반인은 쓰지 않는다는 모델 체간근이라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만드는 운동법을 소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모델 체간근이란 목과 어깨에서부터 엉덩이, 허벅지까지 체형을 잡아 바디라인을 만드는 근육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체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근육 부분에 대한 지식과 활용 방법을 소개한 것이다. 이 운동법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꿈 같은 얘기 같지만 성공담이 꽤 많이 올라오면서 유명해진 것 같다. 그동안 어째서 체간근이란 표현을 많이 들어보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다.

 

그리고 전작의 후속격으로, 이번에 출간된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2빼고 싶은 곳, 빼고 싶은 만큼을 모토로 맞춤형 다이어트인 커스텀 다이어트라는 개념을 내세우며, ‘체간근운동법으로 효과를 본 분들에게 더욱 발전된 형태의 운동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전체적인 다이어트만큼이나 특정 부위가 잘 관리되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특정 부위를 효과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즉 이전 책에서 도움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당장 이 책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것이다.

 

다이어트 하면 주로 여성들의 외적 아름다움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되지만, 건강의 측면에서 남자들에게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그래서 이 책의 후반부에 이 체간 리셋 다이어트가 평소 지방을 축적시키고 몸을 망가뜨리는 잘못된 자세와 체간근 활용의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남녀를 가리지 않으며, 나아가 남자에게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설득하고 있다.

 

챕터1에서는 이소성지방이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설명한다.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 외에,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쌓인 지방을 의미한다. 비정상적 위치에는 근육 같은 곳도 포함된다. 그런데 이 지방의 특징이 타기 쉽다는 점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공략하여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목표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특정 근육을 사용하여 다이어트 효과를 노리는 저자의 운동법에 비추어 보면, 합리적인 접근법이라 고개가 끄덕여진다. 즉 효과적인 체형 만들기의 첫걸음은 이소성지방을 소비시키는 것이다.

 

챕터2에서는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많이 고민되는 곳인 배와 허리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복근이 짧게 수축되면 그것만으로도 허리가 굵어진다고 하는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체간근도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는 부분이기에 곧게 펴 주는 준비가 필요하다. 허리 부분을 쭉 펴주고 충분히 움직이면 지방이 쌓이지 않고 연소되며 다시 쌓이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역시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챕터3에서는 다리 다이어트 운동법을 알려준다. 허벅지의 경우, 허리에서 사타구니까지 뻗어 있는 근육인 대요근과 엉덩이의 가장 큰 근육인 대둔근을 사용해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으로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부분이다. 종아리의 경우, 놀랍게도 어깨 근육 단련이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어깨 근육이 약하면 견갑골이 위로 올라가고 갈비뼈가 아래로 쳐진 상태로 걷게 되어 발끝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종아리 근육 트레이닝이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종아리가 단련되고 굵어진다고 한다. 이 챕터에서 재미있는 것은 다리를 꼬는 행위에 대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알려진 다리 꼬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려준다. 양쪽을 골고루 적당히 꼬아주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해당 부위 근육을 이완, 수축시킬 수 있어 유연성도 좋아지고 다리도 날씬해질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지나치게 휘감지만 않는다면 다리는 꼬아도 된다. 물론 평소에 바른 자세로 걸어야 효과가 있다.

 

챕터4에서는 팔, 엉덩이, 등 부위를 다룬다. 팔 다이어트의 핵심은 어깨, 팔꿈치, 손목이 바닥과 수직으로 뻗는 자세로부터 시작된다.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이런 자세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져 새우등이 되고 주변의 근육에 지방이 축적된다고 한다. 커다란 엉덩이는 근육이 유연성 부족이 문제인데, 평소에 움직이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허벅지 안쪽부터 허리 위까지 함께 연동하여 움직이는 훈련을 통해 유연성도 높이고 지방도 연소시키는 운동이 필요하다. 한편 등의 경우, 골반 주변, 고관절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지방이 축적된다고 한다. 목 근육을 풀어주고 견갑골을 내려서 자극을 주면 등 근육을 탄탄하게 조이면서 움직일 수 있다. 등의 근육량이 줄면 골반이 기울고 견갑골도 위로 올라가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등이 모든 각 부위별 운동을 할 때 가장 토대가 되는 핵심 부위라는 것이다.

 

챕터5에서는 전작의 체간 리셋 운동법을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본서의 커스텀 다이어트와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마무리한다. ‘몸의 이 부분을 이렇게 하면 이렇게 움직인다는 운동의 이치를 체득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피력한다. 각 장마다 해당 운동법에 대한 설명은 깔끔하고 정확하며, 사진 자료도 풍성하고 알아보기 쉽게 촬영되었다. 더불어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어, 글이나 사진만으로는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배려한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사람 몸에 대한 지식과 그에 따른 자기 몸 상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의 중요성이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것을 확실하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으로, 행복한 바디 메이킹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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