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초등 문해력! - 초등 교과 과정에 맞춘 문해력 활동 48
김미경 외 지음 / 경향BP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해력을 길러주는 책이라길래 긴글과 함께 글 파악하는 문제나 글쓰기 등으로 이루어진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거라고 생각헸는데...왠걸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책이었다.

'열러랴! 초등 문해력!'은 그림책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이다. 총 12개의 대 주제로 그 아래 4개의 그림책과 그에 어울리는 문해력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 연계라고 해서 그림책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계도서를 함께 제시해주니 비슷한 내용의 그림책을 활용해도 되고 안되면 *튜브에 책 소개 영상을 참고로 해서 활동해도 된다.

​

각 그림책마다 3페이지 분량으로 1페이지는 문해력 목표, 문해력 질문, 활동지, 연계도서순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부분 중 문해력 질문 부분이 특히 좋다. 책을 읽기 전과 후로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책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사고력 및 문해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나머지 2페이지는 문해력활동지는 2페이지 분량인데, 1페이지는 예시자료이고, 나머지 1장은 아이들이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활동지이다.

이 책은 활동지 구성이 참 좋다. 이렇게 컬러풀한 활동지 처음 본다.

아이들에게 부담이 전혀 없는 1페이지 분량인데다 알록달록하고 삽화도 큼직하고 무엇보다 글자를 많이 안써도 되어 좋다.

활동지가 정말 다양하다.

쿠폰만들기, 나만의 특별한 빵만들기, 기부다짐 증서 등등 총 48가지의 학습지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똑같은 활동은 단 하나도 없다.

세상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을 쏙쏙 골라 모아놓은 것 같다.

쓰고 그림만 계속 그린다면 지루할까봐 뒷부분에 부록도 수록되어 있다.

가위로 자르고 오려 붙이는 활동 등도 할 수 있다.

또, 글자를 안써도 되는 활동부터 고학년이 할 수 있는 활동도 있어 학년을 따로 가리지 않는다.

이런 다양한 것들을 고려하느라 얼마나 신경써서 만들었는지 고스란이 느껴진다.

​

이 책은 한마디로 1석 3조다. 다양한 내용의 그림책도 읽고 재미있는 활동지도 풀 수 있으며, 거기다 아이들의 문해력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재미있게 아이들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 '열려라! 초등문해력!'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한장한장 활동지를 해결해나갈때마다 아이들이 문해력 능력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할 것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의 괴짜 친구에게 ㅣ 고정순 그림책방 2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고흐의 의자' 그림처럼 표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그려진 의자 하나가 눈길을 끈다.

심지어 그 의자엔 앉는 부분에 덮개도 없다.

'나의 괴짜 친구에게'는 훗날 피아니스트가 된 남자의 일상을 그려놓은 책이다.

첫 문장을 보며 다른 책과 다르게 이 책의 화자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처음엔 창밖에 서서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라고 생각했다가 몇장 넘기는 부모는 아니라서

공기나 바람같은 자연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조금 더 읽어도 누구인지 몰라 '도대체 누구지?'라는 호기심이 일었다.

결국 그 궁금증은 매 마지막에 가서 알게 되었다.

진짜 반전이었다. 정체를 알곤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

아님 처음에 눈치를 챘어야 하는 건데...

​

책 속 주인공 남자는 어릴때부터 다른 아이들과는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더운 여름 다들 호수로 달려갈 떄 아이는 반대로 달려간다.

바로 피아노가 있는 방으로.

가족들은 피아노곁에만 있는 아이를 걱정했지만

그 아이에게 피아노는 친구며 사랑이며 삶이다.

어른이 되어 피아니스트가 되었지만 그는 피아노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최상의 연주를 위해 그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행동에 사람들은 그를 괴짜라 비웃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의 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그는 점점 더 행복해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한 아이를 보며 그는 깨닫는다.

"이제 떠날 때가 되었군!"

왠지 모르게 후련한 느낌이 드는 담담한 그의 독백이 내 마음을 적신다.

피아노를 사랑해 늘 열정적으로 살아왔지만 어느덧 진짜 목적을 잊어버렸던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라면 무조건 가능하다고 본다.

그의 연주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겠지만 그는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나는 귀여운 느낌의 삽화와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은 나의 평소 취향과는 정반대의 책이었다. 취향이 아님에도 왠지 모르게 끌리고 이야기와 수채화 느낌의 삽화가 일상에서 문득 생각날 정도로 잔잔하게 내 마음에 스며든다.

​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사아한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나의 괴짜 친구에게' 이책을 강추한다.

그의 이야기가 피아노 선율처럼 전잔하게 다가와 당신의 마음속에 머물 것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수수께끼 퀴즈 백과 2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ㅣ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신기한 생각 연구소 지음 / 바이킹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수께끼책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어린 시절 네모난 껌을 사면 그 안에 납짝한 수수께끼 초미니책이 들어있었다.

참 추억 돋는다. 그거 하나로도 혼자 풀어보기도 하고, 껌 씹으며 친구들과 서로 수수께기 문제를 내고 맞추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이런 책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시절엔 이런 수수께끼책들이 종종 있었다.

​

'풀수록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퀴즈 백과 200'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수께끼책이다.

그것도 가로와 세로가 16X12정도의 미니 사이즈로 아이들이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1페이지에 1문제씩 총 200개의 재미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200페이지 분량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

이 책은 구성이 깔끔 그자체다. 신조어로 알짝딱깔센! 알아서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구성되어 있다.

문제번호, 문제, 힌트그림 순인데 문제는 짧다. 제일 짧은 건 6글자 많아도 2줄을 넘기지 않는다.

글자도 크고, 삽화도 큰 편이다. 힌트 그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그려져 있다.

​

퀴즈는 대체로 쉬운 편이다. 힌트없이도 맞출 수 있는 문제도 많은 편이다.

그래도 문제만 제시되어 있다면 정답을 알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아이들용이다 보니 그림으로 힌트를 준다.

물론 힌트 그림을 보고도 헷갈리는 문제도 가끔 나온다.

​

보통의 퀴즈책을 정답이 맨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어 답 확인하다가 다른 문제의 답을 미리 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바로 다음 문제가 적힌 페이지의 맨 아랫쪽, 즉 페이지 번호가 적힌 바로 윗부분에 제시되어 있다.

​

오랜만에 수수께기 퀴즈 책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꼭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너무나 좋았다.

초중고 관계없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 '풀수록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퀴즈 백과 200'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수수께기를 풀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바이킹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래사회, 공감이 진짜 실력이다 - 세상을 바꾸는 교실 공감교육
도대영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보다 확실히 안타까운 사건이나 사고에 함께 슬퍼하거나 공감하는 분위기가 많이 흐려진 것 같다. 오죽하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너 T야?'라는 질문이 유행할까?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공감'능력은 아이들에게 최우선으로 길러야할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래 사회, 공감이 진짜 실력이다'는 공감에 대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공감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2장은 지나 공감 능력 키우기이다. 솔직히 1장을 읽고 좀 놀랐다. 공감에 관한 책도 읽고 연수도 들었지만 내가 하는 것이 공감이 맞나 의문이 들기도 하고, 공감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공감을 해야 하는지 등등 고민도 많고, 생각보다 공감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1장을 읽고 그 동안 내가 공감에 대해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첫단추를 잘못 끼웠으니 옷을 제대로 입었을리가.. 공감의 의미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공감을 잘 할 수 있을리가 없다. 공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니 2장도 이해하기 쉬웠다.
2장은 공감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프로그램화하여 차례차례 제시하고 있으며 총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공감 요소와 관계된 일화를 제시한 후 각 프로그램 진행순서를 자세히 알려주며 적용시의 핵심 포인트도 꼭꼭 짚어 설명해준다. 설명도 자세하고 준비물도 별로 없어 적용하기 수월하다. 무엇보다 여기에 소개된 프로그램들이 너무나 좋다. 별그리기, 명탐정 공.난, 정.감.이.가, 닮았다 등 아이들에게 적용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특히 정서적 공감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탐정 공.난은 다음주에 해보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공감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데 이제야 길을 찾은 것 같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활용해보아겠다.
아이들에게 공감능력을 길러주는 길을 알려주는 책 '미래사회, 공감이 진짜 실력이다'를 교사들에게 강추한다.


* 푸른칠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왕만두 ㅣ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시리즈
김유석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색바탕에 핑크색 동그라미. 시집의 제목은 '왕만두'

표지부터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왠지 재미있고 유쾌한 시들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왕만두'는 아이가 아닌 나이 지긋한 어른이 쓴 동시집이다.

김유석님의 동시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나는 어린 시절 깡시골, 초갓집에 살았다. 그 집에는 조그만 외양간에 소 한마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낯설지 않다.

시를 읽을때마다 그 시절 추억속으로 나를 데려가곤 한다.

미소가 지어지고 옛추억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

이 동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삽화가 따로 없다는 점이다.

보통의 동시집들은 아이가 그린 듯한 삽화가 채워진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냥 크고 작은 핑크 점들이 삽화를 대신한다.

각 시마다 점은 한개씩이다. 물론 점조차 없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각 동시들의 매력포인트가 마지막 행이라는 점이다.

반전도 있고 유머도 있으며 촌철살인의 한마디도 있어 시의 재미를 더해준다.

​

첫번째 소개된 동시의 제목은 '왕만두'이다.

폭발직전의 엄마 모습을 왕만두에 비교해 재미를 더한다.

'개구리밥'을 읽을 땐 어렸을 때 개구리밥을 보면서 했던 생각이 시로 표현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진짜 개구리가 먹지 않는데 왜 이름이 개구리밥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살던 시골은 뱀이 많아서 늘 땅만 보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뱀'이라는 시에 표현된 것처럼 뱀이 내 근처를 스르르 지나가면 꼼짝할 수가 없다.

'시샘'이라는 시도 참 재미있다.

마지막 행의 '엄마 모시고 왓!'이라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빵터지고 말았다.

요즘은 그림을 그릴 때 아이들의 창의성을 존중해주지만 그 시절만 해도 상식적인 색을 칠하지 않으면 선생님께 혼났고 선생님이 늘 엄마모시고 오라고 했었었다.

'외계인이 나타났다'는 시도 참 재미지다. 사춘기인 형을 외계인에 표현했다.

아마 사춘기에 들어선 형제가 있는 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다.

사춘기의 이아들은 같은 인간으로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진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이 아닌 외계인 종족의 출현이다. 특히 마지막 행의 '중학생이면 다냐?'라는 문장이 웃음과 함께 공감 포인트를 끌어낸다.

​

시인님은 어린시절에 재미있는 추억이 많은 가보다.

덕분에 나도 추억여행을 하게 되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로 동시를 쓰시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평화로운 시골풍경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동시집 '왕만두'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강추한다.

추운 겨울 내 마음을 따듯하게 채워줄 것이다.



*열림원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