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책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어린 시절 네모난 껌을 사면 그 안에 납짝한 수수께끼 초미니책이 들어있었다.
참 추억 돋는다. 그거 하나로도 혼자 풀어보기도 하고, 껌 씹으며 친구들과 서로 수수께기 문제를 내고 맞추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이런 책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시절엔 이런 수수께끼책들이 종종 있었다.
'풀수록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퀴즈 백과 200'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수께끼책이다.
그것도 가로와 세로가 16X12정도의 미니 사이즈로 아이들이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1페이지에 1문제씩 총 200개의 재미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소개하고 있으며 200페이지 분량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구성이 깔끔 그자체다. 신조어로 알짝딱깔센! 알아서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구성되어 있다.
문제번호, 문제, 힌트그림 순인데 문제는 짧다. 제일 짧은 건 6글자 많아도 2줄을 넘기지 않는다.
글자도 크고, 삽화도 큰 편이다. 힌트 그림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그려져 있다.
퀴즈는 대체로 쉬운 편이다. 힌트없이도 맞출 수 있는 문제도 많은 편이다.
그래도 문제만 제시되어 있다면 정답을 알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아이들용이다 보니 그림으로 힌트를 준다.
물론 힌트 그림을 보고도 헷갈리는 문제도 가끔 나온다.
보통의 퀴즈책을 정답이 맨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어 답 확인하다가 다른 문제의 답을 미리 보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바로 다음 문제가 적힌 페이지의 맨 아랫쪽, 즉 페이지 번호가 적힌 바로 윗부분에 제시되어 있다.
오랜만에 수수께기 퀴즈 책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꼭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너무나 좋았다.
초중고 관계없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 '풀수록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퀴즈 백과 200'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수수께기를 풀며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