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관은 어때? 초등학생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54
문용수 지음 / 토크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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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SHOW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TV에서 CSI관한 드라마를 방영한적이 있다.

어렸을 때 꿈이 탐정이기도 하고 탐정물이나 추리물을 좋아했던 탓에 꽤 오랫동안 방영했음에도 꼬박꼬박 챙겨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우리나라에도 KCSI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어렸다면 그 직업에 도전했을텐데...

요즘 예능 프로에 과학수사관들이 종종 출연하기에 직업적인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

 

'과학수사관은 어때?' 이 책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관심을 끄는 직업 중 하나인 과학수사관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준다.

과학수사관의 세계, 과학수사관이 되려면, 과학수사관이 되었을 때, 나도 과학수사관 등 총 9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과학수사관이다 보니 자신이 경험이 곳곳에 녹아있다는 점이다.

,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말할때 딱딱할 것만 같은데, 해요체를 써서 꼭 문용수 과학수사관이 강의를 와서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보니 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비교적 쉽게 알려준다.

거기다 사진자료를 제시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관심있게 본 부분은 과학수사관의 24시와 1010, 지문감정코너다. 과학수사관의 하루 일과는 생각보다 무지하게 빡세다. 일과를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이 몰려온다. 아무리 일한뒤 48시간 쉰다고 하지만 24시간 근무라니..너무 힘들어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은데..실수하면 안되는데 어떻게 견디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1010답은 신기한 내용이 많았다. 아이들이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골라 질문하고 답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지문감정코너도 재미있다. 테이프와 연필심으로 자신의 지문을 채취해보는 활동이라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체험해볼 것 같다.

 

요즘 떠오르는 직업 과학수사관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 '과학수사관은 어때?'를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읽고 과학수사관이라는 직업의 매력 속으로 푹 빠지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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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어? 난 할 수 있어! 레인보우 시리즈 5
솔레다드 로메로 지음, 알리체 피아지오 그림, 김정한 옮김 / 놀이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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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할수 없어? 난 할 수 있어!'는 사람들에게 '넌 할 수 없어' 라고 비난받던 사람들이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토머스 에디슨!

에디슨 일화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달걀을 품는 독특한 행동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바보라고 평가받았지만 발명왕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사람.

그런데 에디슨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아인슈타인, JK롤링, 비틀즈, 마이클 조던, 스티브 잡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Jk롤링이나 마리퀴리, 마릴린 몬로, 반 고흐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외 이렇게 많은 유명인들이 예전에 '넌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게 다가온다.

책 속 인물들은 그런 평가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나갔지만 일반 사람들 중 대부분은 그 한마디에 꿈을 접었을테니까...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날린 그들의 시작은 처음부터 평탄하지 않았다.

이건 그냥 고난 그 자체다.

못생겼다는 소릴 들은 메릴스트립의 이야기도 충격이었지만,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재능부족이라 하고 전설의 밴드 비틀즈에게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을 했다는 것도 너무 충격적이다.

자신이 정말 성공했다고 해도 남에게 그런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할텐데..

멋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무시한 체 막말을 일삼는다.

심지어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들의 시각을 바로 잡을 생각조차도 안한다.

하지만 그들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보란듯이 꿈을 이루고 성공한다.

그들에게 막말을 한 사람들은.성공한 그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마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들겠지?

 

개인적으로 알폰시나 스트라다, 캐서린 스위처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당시 남녀차별이 극심한 사회분위기에 맞써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일개 개인의 막말에도 정신적으로 힘든데 개인이 아닌 거대한 사회분위기에 맞서는 게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도저히 상상이 안된다. 생각만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 속에 숨겨진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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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에서 우리 다시 만나! 미래 환경 그림책 16
유다정 지음, 서미경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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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i아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에 뉴스에서 밤을 밝히는 가로등이 곤충의 성장과 번식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소음도 마찬가지다.

소음이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듯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고요한 숲에서 우리 다시 만나!’는 소음공해가 동물(여우)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우의 입장에서 그려놓은 책이다.

도시와 가까운 산비탈에 여우 두 가족이 살고 있었다.

조용하고 깊은 산은 천적이 살아 살기 쉽지 않아 먹이를 구하기 쉬운 이곳을 선택했지만 여긴 소음이 문제다.

원래 여우는 새끼를 많이 낳지만 지속적인 소음은 번식에 방해가 된다.

두 가족도 각각 리아와 태산이 한마리씩 밖에 낳지 못한다.

두 어린 여우는 즐겁게 뛰어놀지만 도시 근처라 그런지 소음이 끊이지 않았다.

소음을 견디다 못한 두 가족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뿔뿔이 흩어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삽화다.

여우는 색을 더해 실사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지만 무거운 분위기를 표현하듯 배경은 거의 흑백톤이다.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한편의 풍경화를 보듯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잘 표현해 놓았다.

그리고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뒷이야기를 상상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환경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잔뜩 안겨준다.

 

이 책은 최근에 읽었던 그림책 중 가장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웃음코드 1도 없는 잔잔하다 못해 슬픈 내용을 담고 있어 마음이 먹먹해진다.

소음에 시달려 몸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우들의 고통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때의 고통으로 인해 집에선 TV도 잘 켜지 않는다.

그래도 인간에겐 안전하게 머물 곳이 있지만 여우는 소음과 천적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인간의 삶이 편리하면 할수록 동물들의 삶도 불행하게 만들고 삶의 터전도 잃게 만드는 것 같다.

결국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너무 무거워진다.

 

소음공해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책 고요한 숲에서 우리 다시 만나

를 강추한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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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너랑 말 안 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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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자라면서 누구나다 한번쯤은 해 보았을 말이다.

그것도 친구사이에, 친하면 친할수록 더 그런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에 더 공감이 갔다.

 

이 책은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일상을 귀염뽀짝하게 그려놓았다.

민트와 핑크 두 새는 절친이다.

두 친구는 언제나 그렇듯 늘 재미나게 논다.

그러다 핑크가 아무 생각없이 툭 뱉은 말에, 민트는 빈정이 상한다.

많이 속상했는지 민트의 마음은 점점 얼어붙는다.

얼어붙다 못해 거대한 얼음성에 꼭 박힌다.

다행이 눈치가 있는 핑크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민트의 마음을 살살 녹인다.

두 새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캐릭터이다.

친구끼리 사소한 오해로 투닥거리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니까.

민트와 핑크처럼 절친이지만, 일상을 함께 하기에 아주 사소한 일로도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

친하니까. 친구니까. 이해해줄 거라고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물론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옛어른들의 말처럼 또 금방 화해하고 놀지만 말이다.

이런 일상의 모습을 귀염뽀짝한 캐릭터로 아주 잘 살려놓았다.

몽실몽실한 민트와 핑크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귀여운 거에 귀여운 것을 다시 또 쏟아부었다.

심지어 삐치는 모습까지 귀엽다.

 

친구 사이의 사소한 다툼과 우정에 관한 책 다시는 너랑 말 안해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서로의 입장에 공감하고 화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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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책놀이 55 - 누리과정 & 초등 교과 연계
송현지 외 지음 / 경향BP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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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BP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 독후감을 쓰는 것이 국룰이었다. 책을 읽으면 독후감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늘 있었다.

그래서 더 책을 더 멀리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놀이를 한다는 개념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책놀이들이 많이 있다.

‘그림책 책놀이55’

이 책은 그림책을 읽고 할 수 있는 놀이를 신체놀이, 똑똑놀이, 감정놀이, 환경・자연놀이, 함께놀이, 요리놀이, 상상놀이 총 7개의 분야로 나누어 소개해준다.

이 책엔 책으로 할 수 놀이를 모두 모아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들이 퐁퐁 샘솟는지 흥미롭고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다.

다른 놀이들도 다 좋지만 특히 요리놀이는 아이들의 정말 좋아할만한 놀이다.

아마 집중력 최고일 것이다.

책의 구성은 깔끔한 편이다. 하나당 2페이지 분량이다.

책놀이 소개 페이지 왼쪽엔 그림책 표지가 나오고,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한다.

[질문 톡톡] 코너를 통해 책 내용을 생각해 보게끔 만든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책놀이도 좋았지만 [질문 톡톡] 부분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책 속 장면을 확인하거나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들도 있어 책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꼭 해당 그림책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연계도서]코너를 통해 소개된 책을 대체할 수 있는 그림책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비슷한 내용의 책이 있다면 활용해도 된다.

그 다음엔 책놀이 활동을 소개한다.

우선 사진으로 어떤 활동인지 소개한 다음 활동 준비물, 활동 방법, 확장 활동까지 제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활동들은 비교적 쉬운 편이라 따라하기 완전 좋다.

책놀이에 필요한 준비물은 비교적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허니컴종이나 양말목처럼 특별한 재료를 제외하곤 가정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다.

너무 친절하게도 활동지의 경우 부록으로 되어 있어 직접 그릴 필요가 없다.

책놀이 중 아이들과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놀이는 '똑똑 누구십니까? 페북 퍼즐, 봄비주스, 층층컵밥'이다.

'똑똑 누구십니까?'는 부록에 있는 활동지로 할 수 있는 놀이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기에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동물을 그려 주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활동페북 퍼즐은 집에 굴러다니는 과자상자로 할 수 있는 거라 따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아 쉽게 할 수 있어 해보고 싶다.

봄비주스는 재미있게 시리얼을 먹을 수 있어 좋고, 층층컵밥은 채소 안 먹는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좋은 놀이라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놀이들이 무궁무진하다.

그림책을 읽고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책 ‘그림책 책놀이 55’를 강추한다.

이런 재미있는 독후활동이라면 아이들에게 책읽기가 더이상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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