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너랑 말 안 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울림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자라면서 누구나다 한번쯤은 해 보았을 말이다.

그것도 친구사이에, 친하면 친할수록 더 그런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에 더 공감이 갔다.

 

이 책은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일상을 귀염뽀짝하게 그려놓았다.

민트와 핑크 두 새는 절친이다.

두 친구는 언제나 그렇듯 늘 재미나게 논다.

그러다 핑크가 아무 생각없이 툭 뱉은 말에, 민트는 빈정이 상한다.

많이 속상했는지 민트의 마음은 점점 얼어붙는다.

얼어붙다 못해 거대한 얼음성에 꼭 박힌다.

다행이 눈치가 있는 핑크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민트의 마음을 살살 녹인다.

두 새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캐릭터이다.

친구끼리 사소한 오해로 투닥거리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니까.

민트와 핑크처럼 절친이지만, 일상을 함께 하기에 아주 사소한 일로도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

친하니까. 친구니까. 이해해줄 거라고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물론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옛어른들의 말처럼 또 금방 화해하고 놀지만 말이다.

이런 일상의 모습을 귀염뽀짝한 캐릭터로 아주 잘 살려놓았다.

몽실몽실한 민트와 핑크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너무나 사랑스럽다.

귀여운 거에 귀여운 것을 다시 또 쏟아부었다.

심지어 삐치는 모습까지 귀엽다.

 

친구 사이의 사소한 다툼과 우정에 관한 책 다시는 너랑 말 안해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서로의 입장에 공감하고 화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