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논술 2015.10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월간 우등생 학습은 늘 기대감을 갖게하는 교재이다.

10월호월간우등생학습, 주말평가,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정답 및 풀어, 명작교실과 10월에 중간고사를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중간고사 문제집이 추가되어 있다.

 월간 우등생 학습과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을 먼저 공부한 뒤 복습 및 시험대비용으로 주말평가와 중간고사 문제지를 함께 풀어보면 더 효과적이다.

월간 우등생 학습교과서 핵심정리와 본문관련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정리에도 빈칸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 교과서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 교과서만 보면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핵심정리부분은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어 아이의 공부에 효과적이다. 
본문관련 문제도 핵심, 스토리텔링, 서술형 논술형 문제, 일반 문제로 문항번호에 표시되어 있어 좋다. 핵심문제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좀 더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주말평가의 경우 앞부분에는 핵심정리가 있고, 뒷부분에는 학력평가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교과서 내용 중 딱 핵심만 정리해두었기 떄문에 공부한 뒤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 좋다. 군더더기없이 중요한 내용만 정리되어 있다.
중간고사문제지의 경우 영어를 제외한 국수사과 2회분이 수록되어 있어 시험대비하기에 좋다. 학교시험지와 비슷한 크기의 위로 넘기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의 난이도는 중수준이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으로 출제되어 있다.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처럼 20문제로 주관식과 서술형이 적절히 섞여 있다.
수학교재 중 교과서 수학앞부분에 제시된 기초연산1600이 늘 마음에 든다. 교과서에서 관련 부분을 배운 후 집에서 풀게 하면 이부분을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업으로 배우기도 했지만 워낙 기초수준의 문제라 거의 틀리지 않는다. 쉽든 어렵든 다 맞았다는 사실이 아이를 기쁘게 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만든다. 이부분을 먼저 풀어본 후 핵심익히기와 교과서 다지기 문제를 풀어보게 하는데, 중하수준의 문제라 아이가 부담없이 푼다. 그 뒤에는 교과서와 익힘책 유형 익히기,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 교과서 실력up 문제, 주말학력평가 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10문제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이 없다. 문항이 많으면 아이가 지겨워하거나 힘들어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다.
스토리텔링 수학도 교과서 구성과 비슷하며 난이도도 교과서와 비슷하여 거부감없이 푼다. 서술형 문제를 조금 어려워하지만, 대체로 글씨가 크고 한페이지에 2~4문항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잘 푸는 것 같다.

 우등생 논술은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좋은 교재이다. 체험, 시사, 독서, 쓰기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사, 전시회, 토론, 과학, 경제 등등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건이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달의 키워드'라고 해서 최근 이슈가 된 사건이나 기사에 대한 정보가 담긴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뉴스를 통해 접했던 이야기들, 보통 초등학생들이 뉴스를 보며 흘려들었던 키워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키워드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어려운 단어는 아랫부분에 주석이 달려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달의 키워드에 나온 내용 중 일부는 이달의 알짜뉴스에서 자세히 소개되어 아이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10월호 우등생 논술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는 "특집-13억 인구의 힘, 슈퍼차이나"였다. 6학년 사회단원 중 우리와 가까운 나라인 중국, 일본, 러시아에 대해 배우는데, 여기에 딱 알맞는 기사인 것 같다. 인구도 많고 땅도 넓은데다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밀접하다보니 아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만화와 재미있는 삽화가 적절히 섞여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유발하는 기사였다. 중국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 좋았다.

 

그 외에도 중학교에서 배우는 고전 '사씨남정기'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만화 '동화로 읽는 우리역사'에서는 단종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좋았다. 특히 단종은 6학년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에 즉위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왕이다. 

물론 '동성결혼 합헌'처럼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기사도 있다. 요즘 이슈이긴 하지만 초등학생에게는 어려운 주제이긴 하다. 6학년사회시간에 헌법도 배우고, 인권도 배우고, 평등권도 배우고 있어서 한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은 것 같다.

이번달 월간우등생학습 시리즈와 우등생 논술도 참 좋았던 것 같다. 매번 기대감을 갖게하니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논술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월간 우등생 학습과 우등생 논술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꼬리 어딨지?
마이클 그레니엣 글.그림, 최용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내 꼬리 어딨지?"는 아기 개구리 하하하의 새 꼬리 찾기 이야기이다.

주인공 '하하하'는 아기 개구리이다.

항상 행복하고 항상 크게 웃는 행복한 개구리이다.

하하하는 점점 성장하면서 꼬리가 짧아진다.

 하하하는 꼬리가 있는 동물들을 부러웠다. 그래서 꼬리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멋진 꼬리를 발견할 때마다 꼬리의 주인에게 꼬리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사자도, 원숭이도, 물고기도 전부 거절한다.

그러다 자기 몸 색깔과 비슷한 도마뱀 꼬리를 발견한다.

주인의 허락을 얻어 하하하는 침을 발라 꼬리를 자신의 몸에 붙인다.

꼬리가 생긴 하하하는 너무나 행복해한다.  올챙이들은 그런 하하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저학년 그림책이지만 글자가 정말 크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그림책 중 가장 크다.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이 책은 삽화가 아주 마음에 든다. 첫장에 개구리의 한살이가 그려져 있다.

점점 꼬리가 짧아지는 개구리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약간은 대충 칠한듯한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많은 종류의 색을 활용하지 않았지만 독특한 느낌이 난다.

특히 녹색의 아기 개구리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은 하하하를 갖고 싶다고 할지도 모른다.

만약 사자나 원숭이, 물고기가 하하하에게 꼬리를 준다고 했으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으로도 유쾌해진다.

도마뱀의 꼬리를 침으로 붙인 하하하의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

거의 몸길이와 꼬리의 길이가 비슷해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귀엽긴 하다.

아기 개구리 하하하를 만나보고 싶은 어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미즈노 케이야 지음, 신준모 옮김, 텟켄(철권) 그림 / 살림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엔 만화책인줄 알았다.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꼭 만화책을 연상하게 했다.

첫장을 넘기니 옮긴이의 말이 나왔다.

옮긴이의 들어가는 말을 읽고 그냥 글자로 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 장을 읽으면서 '어? 뭐지 이건?' 이런 느낌을 받았다.

어른용치곤 글밥도 거의 없고 글자도 꽤 크다. 저학년동화책에 나오는 글자보다도 더 크다.

그림도 크다. 그림체도 독특하다.

책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는 기존에 보지못했던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어렵고 힘들고 지쳐도, 꿈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삶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빛나는 것임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강풀의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예쁘고 세련된 그림은 아니지만 뭐랄까 우리네 평범한 일상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나의 20대를 떠올리게 한다. 나의 20대는 실패와 절망의 연속이었다.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대학은 들어갔다.

대학입학 후 나는 새로운 꿈을 꾸었다. 꿈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노력하면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졸업무렵 IMF가 터졌고, 나는 오랫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TV에선 늘 안좋은, 희망이 없는 뉴스만 나왔고, 미래도 꿈도 절망으로 가득했다.

나는 꿈을 포기했다. 그 어떤 것도 꿈꿀 수 없는 암흑기였다.

20대 후반이 되면서 나는 새로운 꿈에 도전했다. 그 때의 난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4년동안 여러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런 시절이었다.

이 나이에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너무 늦지 않았을까?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 시절의 내 모습을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TV에서 가끔 취업준비생과의 인터뷰를 보여준다. 암흑기였던 20대 때 내가 겪었던 고통과 비슷한 고통을 그들도 느끼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  가끔 옛날의 나 자신을 떠올리면 너무나 고통스러워 머리를 흔들곤 한다. 너무 아픈 기억이라 내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예전만큼 고통스럽지 않았다.

책 속의 "산다는 건 그 자체로 빛나는 일이었습니다. 삶, 그 자체가 빛이었던 거예요."라는 마지막 문장이 내 마음을 울렸다.

그 때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니까...그렇게 느끼니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미즈노 케이야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최은옥 지음, 오정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적 우리 집엔 책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흔한 동화책 한 권 없었다.

읽을 거라곤 교과서 아니면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온 낡은 책뿐이었다.

6학년때가 되어서야 우리집에 동화전집이 생겼던 것 같다.

친척어른이 자기 집에 읽을 아이가 없다면 가져다 주신 약간은 낡은 동화책.

그래도 그리스로마신화도 있고, 피터팬, 15소년 표류기 등 그 시절 초등학생이 필독서였던 동화는 거의 다 있었다.

처음 가지게 된 동화책에 진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작가처럼 책으로 집을 쌓았던 적도 많다.

그 시절 종이인형 놀이가 유행이어서 두꺼운 책을 세워 인형집을 만들었던 기억도 있다.

두꺼운 책이 얼마나 쓸모가 있었던지...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라는 제목과 장난스런 돼지 한마리..

왠지 재밌을 것 같아 당연히 책을 안 읽는 돼지가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책을 읽게 되겠지라고 상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아이들이 꼭 이 책을 좋아할 거라 에상한 것도 사실이다.

버드나무 마을 동물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옛날에는 많이 읽었으나 책을 사용하는 다른 방법들을 알게 되면서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읽는다면 버드나무 마을에서 살고싶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꼬마돼지 레옹은 책을 똥닦을 때 쓴다.

뱀할머니는 그늘 만드는데, 곰은 베고 자는데 쓰며, 다른 동물들도 저마다 책의 원래 목적과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한다.

이 마을에선 해마다 책 사용법 대회가 개최된다. 레옹은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책 사용법을 생ㄱ가해내어 참가한다. 마을 사람들은 항상 시장님을 칭찬한다. 레옹만 빼고.

레옹은 시장님집에서 일하는 고양이 샤샤와 친구이다.

어느 날 우연히 샤샤를 만나러 시장님 집에 갔다가 시장님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과는 다르게 책을 재밌게 읽는 시장님을 우연히 훔쳐보게 되고...

레옹은 책은 읽는 것이고, 책 읽는 것은 재미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레옹은 책 사용법 대회에 참가하기로 마음 먹는다.

대회날 레옹은 시장님의 비밀을 밝혀내고, 시장님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을 사람들은 책을 읽기 시작한다.

어쨌든 레옹과 마을 사람들 모두 책 읽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아이들이 책을 읽게 하려고 이런 종류의 책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 레옹의 이야기는 너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동물인데, 시장만 사람이라는 점도. 돼지인 레옹과 고양이인 샤샤가 친구라는 점도...

모두 신기한 것 투성이이다.

더 신기한 점은 레옹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글자를 아는데, 책을 읽어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꼭 무슨 마법에나 걸린 것처럼..


한적한 시골에 살았던 나는 방과후에 친구들과 뒷산에서 자주 놀았다.

그러다 아무 할일없는 날에는 동화책을 읽곤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의 즐거움에 빠져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도 레옹처럼 책읽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레옹이 어떻게 책을 읽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차가 덜컹덜컹 - 우당탕탕 야옹이 2 작은 곰자리 28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차가 덜컹덜컹은 '빵공장이 들썩들썩'에 이은 여덟마리 사고뭉치 고양이들의 이야기이다.

사고뭉치 고양이들이 기차를 지켜본다.

똑같은 뒷모습이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또 어떤 말썽을 부릴까 기대가 된다.

오늘의 목표도 멍멍씨네 기차 폭폭이.

산골농장에서 재배한 여러 채소와 과일들을 싣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여덜마리 고양이가 기차를 잠깐 타본다는 게...호기심에 그만.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얘네들은 늘 그 호기심이 문제다. 그 호기심이 결국 말썽을 일으킨다.

배고파서 보일러에 넣은 옥수수가 그만 폭발하고 팝콘이 되어 쏟아진다.

팝콘이 산을 이루었다.

그들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들은 또 멍멍씨네 가족에게 붙잡히고, 대소동을 일으킨데 대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장터가 열리고 일을 돕는다.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돌아가려고 순간

"잠깐 거기서!"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웃음이 난다.

빵공장 사건이 연상된다. 그 때도 아주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더미처럼 남은 팝콘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아르바이트를 한다.

 

여덟마리 고양이들을 보면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이 생각난다.

혼날줄 알면서도 계속 장난을 치는..

그 모습이 상상되면서 이 고양이들이 얄밉기도 하지만 귀엽다.

저학년 동화책이지만 고학년 아이들도 좋아한다.

말썽쟁이 고양이들이 귀엽단다.

장난꾸러기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