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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덜컹덜컹 - 우당탕탕 야옹이 2 ㅣ 작은 곰자리 28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9월
평점 :
기차가 덜컹덜컹은 '빵공장이 들썩들썩'에 이은 여덟마리 사고뭉치 고양이들의 이야기이다.
사고뭉치 고양이들이 기차를 지켜본다.
똑같은 뒷모습이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또 어떤 말썽을 부릴까 기대가 된다.
오늘의 목표도 멍멍씨네 기차 폭폭이.
산골농장에서 재배한 여러 채소와 과일들을 싣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여덜마리 고양이가 기차를 잠깐 타본다는 게...호기심에 그만.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얘네들은 늘 그 호기심이 문제다. 그 호기심이 결국 말썽을 일으킨다.
배고파서 보일러에 넣은 옥수수가 그만 폭발하고 팝콘이 되어 쏟아진다.
팝콘이 산을 이루었다.
그들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들은 또 멍멍씨네 가족에게 붙잡히고, 대소동을 일으킨데 대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장터가 열리고 일을 돕는다.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돌아가려고 순간
"잠깐 거기서!"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웃음이 난다.
빵공장 사건이 연상된다. 그 때도 아주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더미처럼 남은 팝콘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아르바이트를 한다.
여덟마리 고양이들을 보면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이 생각난다.
혼날줄 알면서도 계속 장난을 치는..
그 모습이 상상되면서 이 고양이들이 얄밉기도 하지만 귀엽다.
저학년 동화책이지만 고학년 아이들도 좋아한다.
말썽쟁이 고양이들이 귀엽단다.
장난꾸러기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